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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비도 폭염 못 식혀 내달 8일까지 지속 전망

태풍 '종다리' 소멸 임박
국지성 호우 한증막 형성
최장 순위 갈아치울 듯

  • 웹출고시간2018.07.29 16:07:08
  • 최종수정2018.07.29 18:32:37
[충북일보] 충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이 펄펄 끓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고기압이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간혹 발생한 태풍도 기압계를 바꾸기엔 역부족이다.

충북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1일. 일부 지역은 폭염주의보 수준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도내 전지역은 폭염경보로 상향됐다.

지난 28일 도내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지만, 더위를 식히긴커녕 고온다습한 '한증막'으로 변했다.

폭염을 식힐 것으로 기대된 12호 태풍 '종다리'도 힘을 서서히 잃고 있다.

29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사카 서쪽 220㎞ 부근 육상까지 도달한 종다리는 30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동쪽 약 23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갈수록 세력이 약해져 24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기록적인 무더위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다.

29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청주지역에서 발생한 열대야는 모두 16차례로, 지난 20일부터 9일 연속으로 열대야를 기록하고 있다.

폭염은 앞으로도 계속돼 최근 30년간 폭염 지속일 순위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부터 20일가량 폭염특보가 발효된 데다 앞으로 10일 이상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다.

청주지역 최근 30년간 폭염 지속일 1위 기록은 1994년 7월 9일~31일 23일간이다. 2위는 2016년 8월4일~25일 22일간이다.

현재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오는 8월 8일까지 낮 최고기온은 3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대로라면 최소 28일간 폭염이 지속되는 셈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는 8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최고기온이 평년 30~32도보다 높게 나타나겠다"며 "강수량도 평년 4~12㎜보다 적어 무더위는 계속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겠다"며 "폐사 등 농·축·수산물 관리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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