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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총경 티오에 '쏠린 눈'

지역 출신 치안정감·치안감 배출
고위직 탄생·복수 승진 가능성
주 후보군만 7명… 경쟁 치열

  • 웹출고시간2018.07.26 21:21:30
  • 최종수정2018.07.26 21:21:35
[충북일보] 충북 출신 고위직 경찰공무원 2명이 고위직 승진에 성공하면서 충북경찰 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의 '홀대론'을 씻고,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자 2년 연속 복수 배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25일 치안감·치안정감급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로 진천 출신 임호선(53·경찰대 2기)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 본청 차장으로 내정됐다. 경찰직급 내 서열 2위에 오른 것이다.
 
괴산 출신인 최해영(56·간부후보 35기)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지도부장도 이번 승진 인사로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내정됐다.
 
청주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경찰행적학과를 졸업한 최 국장은 경찰청 인사담당관, 충남지방경찰청 1·2부장,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 종합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지역 안배와 경찰대·비경찰대 출신의 적절한 안배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경찰조직 내에서 나오고 있다.
 
치안정감은 충북 1명을 비롯해 경기·부산·경북·전남·강원 각각 1명씩 배출했다. 치안감도 수도권 2명, 충청 2명, PK 1명, TK 1명 등 지역 안배가 이뤄졌다.
 
출신별로 보면 치안정감은 경찰대 2명·간부후보 3명·특채 1명, 치안감은 경찰대 4명·간부후보 2명·고시 1명·특채 1명 등이다.
 
이 때문에 충북경찰 내 분위기도 잔뜩 고무된 상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경 승진자 복수 배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충북에서 2명 이상 총경 승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07년 2명, 2014년 3명(여경 포함), 2017년 2명 등 모두 세 번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년 인사적체 현상에 시달리는 실정이다. 지난해 총경 승진자가 2명이어서 겨우 숨통이 트였을 뿐이다.
 
최근 총경 바로 아래 계급인 경정 승진자가 많은 것도 충북경찰 내 총경 승진인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이유다.
 
지난 2011년 5명에 그친 충북청 소속 경정 승진자는 2013년·2014년 각 9명, 2015년 12명, 2016년 10명, 2017년 9명 등 급격히 늘었다.
 
총경 승진자가 단수 배출될 경우 충북청 내 경험·역량이 풍부한 많은 경정들이 계급정년(14년)에 걸려 조기 퇴직할 수 있다.
 
총경 승진자는 흔히 '구제', '주력', '발탁'으로 나뉜다. 올해로 따지면 2008년 경정은 '구제', 2009~2011년 경정은 '주력', 2012년 경정은 '발탁'에 해당한다.
 
현재 충북청 내에서 주력에 해당하는 총경 후보자는 2010년 백석현(51·경찰대 6기), 정경호(49·순경공채)·이우순(49·간부후보 45기)·안효풍(54·순경공채), 2011년 강석구(54·순경공채)·김경태(47·순경공채)·변재철(48·경찰대 9기) 등 7명이다.
 
결국, 올해도 2명 이상의 총경 승진자가 배출돼야 그동안의 '충북 홀대론'과 '인사적체' 현상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 셈이다.
 
충북 출신 한 경찰 관계자는 "올해 충북청 소속 총경 승진 후보자가 많다 보니 하반기 있을 총경 승진 인사에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이번 지역 출신 치안감·치안정감 승진 소식은 이 같은 관심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북청에서 2명 이상의 총경이 나오지 않으면 이후 인사적체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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