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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충주신도시 영향' 충주 인구 증가세

신도시 내 공동주택 입주 이후 16년 만에 21만5천명 선 돌파
인구증가시책 도시개발 성과

  • 웹출고시간2018.07.25 13:35:53
  • 최종수정2018.07.25 19:38:26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인구가 16년만에 21만5천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하고 있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6월말 기준 전체인구는 내국인(주민등록) 20만9천940명, 외국인 5천325명 등 21만5천265명이다.

지난해 말 21만3천359명보다 0.9%인 1천906명이 늘었다.

충주시 인구는 1995년 중원군과 시·군 통합 후 1998년 21만9천429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여 2006년에는 20만6천236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소폭으로 증가해 2010년부터 21만1천 명선을 유지하다 서충주신도시 개발로 2016년 대소원면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같은 해 21만3천75명으로 2천 명가량 늘었다.

지난해에도 21만3천359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신도시 내 중앙탑면 공동주택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올해 들어 지난달 21만5천명선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사망자는 943명, 출생자는 608명으로 자연감소가 큰 상황에서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타 시·군에서 전입은 8천172명, 타 시·군 전출은 6천230명으로 나타났으며, 19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1천877명이 증가해 더욱 고무적이다.

서충주신도시는 지난해 말보다 5천346명이 늘었고, 이 중 32%가 외지에서 들어왔다.

서충주신도시 인구는 지난 4일 1만108명(중앙탑면 7천358명, 대소원면 2천750명)으로 1만명을 넘었다.

오는 11월에는 기업도시 내 코아루테라스(170가구)와 첨단산업단지 내 오드카운티(534가구) 입주도 시작돼 신도시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덕읍과 대소원면, 중앙탑면 일대 10.8㎢ 면적에 조성된 서충주신도시는 주거와 교육, 문화, 일자리, 교통망을 고루 갖춘 자족적 복합 신도시다.

신도시에는 80개 업체에 5천300여 명이 종사하고, 앞으로 37개 기업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중앙탑초등학교가 이전 개교했고, 내년에는 용전중(가칭), 2020년에는 대소원2초·중학교(가칭)가 잇달아 개교해 교육환경도 개선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생존을 위해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일자리, 문화, 교육 등 종합적 기반이 마련된 대도시로 인구가 집중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방 중소도시가 수년간 인구의 큰 변동 없이 현상을 유지하다 최근 큰 폭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시의 인구정책과 서충주신도시 개발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시는 현재 인구증가시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고 사업하기 좋은 도시 △충주시민이 되고 싶은 도시 △정주여건이 마련된 도시 4대 분야로 나눠 34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지난 8일 충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충주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고 행복한, 시민이 만족하는 충주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정주여건 조성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특히,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살 수 있도록 쓸만한 일자리 5천개를 만들어 인재 유출을 막고 전국에서 좋은 인재를 불러 모으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인구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는 서충주신도시의 보다 빠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근 신도시 내 기업체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행정수요 설문조사도 실시했다"면서 "조사결과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으로 인구 유입을 위한 추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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