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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주

증평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불이 나는 재앙, 또는 불로 인한 재난을 화재로 정의한다.

더 나아가 화재를 '사람의 의도에 반하거나 고의에 의해 발생하는 연소현상으로 소화시설 등을 사용해 소화할 필요가 있거나 또는 화학적 폭발현상'으로도 정의한다.

이렇듯 우리가 의도했건 의도 하지 않았건 우리에게 불필요하고 소화시설 등을 이용, 소화할 필요가 있는 현상이므로 화재 예방을 위해서 우리는 소방시설을 설치·유지·관리함으로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주변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 것 같이 생각하지만 소방서에서 근무하다 보면 화재가 왜 이렇게 자주 일어나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참고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4만 4천여 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화재로 인해 매년 1천856명이 부상을 당하고, 325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최근 전국 각지의 대형화재 발생을 목격하면서 더욱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중요하다 느끼고 무엇보다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 대처가 전국민 필수 생활화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문재인정부가 국민과 함께 만드는 '화재안전 백년대계' 수립차원에서 범정부적으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시행 중이다. 화재안전특별조사란 △화재위험요인을 조사해 위험요소를 발굴 △범정부적 통합관리 및 대책추진 △화재안전정책 수립 △인명구조·화재 진압 작전 등에 활용 △건축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全과정에서의 점검과 개선활동 △대형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화재취약 건물에 대한 긴급점검 및 안전조치를 하는 것이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물적요인(건축·소방·전기·가스시설 등), 인적요인(이용자특성·안전관리이력 등), 환경적 요인(소방관서와의 거리· 관할 소방서 역량 등) 3가지 종합조사 내용이 있다. 전국적으로 다중이용시설 등 55만4천개 동(화재빈도와 인명피해 가능성 높은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이미 시민참여조사단이 결성되어 화재안전특별조사에 참여 하고 있다. 시민참여조사단의 주요활동으로 △조사활동을 관찰, 분석해 문제점 및 미흡한 점 등 개선의견 제출 △지역 화재안전 홍보활동 등 민·관 소통의 창구 역할 △안전관리 실태 확인 및 국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의견·아이디어 제시 등이다.

생명은 존엄하고 그 이상을 넘어선 가치나 이념도 없다.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치안이 좋은 나라로 인식 되듯이 앞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안전한 나라로 인식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 '안전한 나라 만들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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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