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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새 세종시 청년층 일자리 형편 좋아졌다

취업자 수 14.8% 증가,실업률은 대전의 절반 아래
대졸이상 고학력 일자리 급증,저학력 취업자는 급감
공무원 선발 확대,공공기관 지역 인재 의무채용 때문

  • 웹출고시간2018.07.23 17:50:39
  • 최종수정2018.07.23 17:50:39

공공기관 지역 인재 의무채용제 도입 등으로 인해 세종시내 고학력자 취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정문 모습.

ⓒ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세종]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세종은 최근 1년 사이 청년층 일자리 형편이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나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졸이상 고학력자 취업 증가율은 인근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부처와 세종시청 등 지방 공공기관들이 공무원 채용을 크게 늘리고 있는 데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해당 지역(시·도) 인재 채용이 올해부터 의무화된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종 청년 실업률 대전의 절반 이하

충청지방고용노동청이 올해 2분기(4~6월) 기준 충청지역 청년층(15~29세) 고용 동향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 시기 청년층 경제활동인구는 △대전 13만3천명 △세종 2만2천명 △충북 14만6천명 △충남 18만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할 때 세종(13.3%), 충북(2.1%), 충남(1.6%)은 각각 늘었으나 대전은 7.1% 줄었다.

전국적으로도 2.0%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대전 11만7천명 △세종 2만1천명 △충북 13만2천명 △충남 16만 2천명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세종(14.8%)과 충남(1.9%)은 늘었으나 대전은 10.1%, 충북은 1.3% 각각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1.7% 줄었다.
고용률은 △대전 37.0% △세종 39.3%△충북 45.0% △충남 42.2%였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충남이 1.2%p, 세종이 1.1%p, 충북이 0.1%p 높아진 반면 대전은 3.3%p나 떨어졌다. 전국적으로는 0.1%p 낮아졌다.

실업률은 △대전 11.9% △세종 5.9%△충북 9.2% △충남 9.5%였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할 때 세종과 충남은 0.3%p씩 떨어졌다. 그러나 대전은 2.9%p, 충북은 3.2%p 높아졌다. 전국 평균은 10.3%에서 10.1%로 낮아졌다.
◇세종 고학력자 취업 증가율 두드러져

특히 세종은 교육정도 별 취업자 수 증감률 편차가 다른 지역보다 큰 점이 눈에 띈다.

작년 6월과 비교, 올해 같은 달 기준 초등학교 졸업 이하의 저학력 취업자 수는 '감소율'이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14.0%였다. 전국적으로는 1.3% 줄었다.

대학(2년제 포함) 졸업 이상 고학력 취업자 수는 21.6% 늘어, '증가율'이 충청권에서 가장 높았다.

충청권 다른 시·도의 경우 충남이 6.5%,충북은 0.5% 각각 늘었으나 대전은 1.5%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2.8% 증가했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한 1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지역 인재 채용을 의무화했다.

신입 직원을 채용할 때 반드시 뽑아야 하는 기관 소재지 시·도 대학 출신 비율이 올해 '18% 이상'에서 오는 2022년에는 '30% 이상'으로 높아진다.

세종시에는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19개(17.4%)나 된다.

반면 일반대학은 고려대·홍익대 세종캠퍼스,한국영상대 등 3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세종시내 대학 졸업생들의 공공기관 취업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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