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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혁신기업 '오송 러시'

도·市 추진단 구성 한달만에
6개사 1천80억 투자 약속 성과
"산업 중심지 위상 다질 것"

  • 웹출고시간2018.07.23 14:51:38
  • 최종수정2018.07.23 19:36:30

㈜지투지바이오, ㈜옵토레인, ㈜바이오프리즘, ㈜정코스, ㈜오스바이오, ㈜리젠케어 등 6개사가 23일 충북도청에서 오송 바이오밸리에 연구소나 생산시설을 짓는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 바이오헬스 혁신기업들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한 오송 바이오밸리에 연구소나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투지바이오, ㈜옵토레인, ㈜바이오프리즘, ㈜정코스, ㈜오스바이오, ㈜리젠케어 등 6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의 투자규모는 1천80억 원으로 총 223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투지바이오는 치매 치료제 개량신약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혁신기업이다. 전세계 시장에 출시된 치매치료제는 먹는 경구제, 붙이는 패치제, 입에 녹이는 붕해제 형태로 환자에게 하루 1~2번 투약돼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지투지바이오의 개량신약은 주사제 형태로 1개월 이상 약효 지속시간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으로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이며 2019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옵토레인은 분자진단기기 및 바이오센서, 진단시약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분자진단기기와 달리 DNA추출부터 분자진단까지 자동화기술을 구현해 1차병원(의원 및 보건소)에서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한 분자진단기기를 개발,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바이오프리즘은 세포·동물실험 CRO(임상시험수탁), 표적항암제 및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특허기술인 형광분자영상 내시경 조명장치 기술을 이전받아 수입품이 96%를 차지하는 국내 내시경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정코스는 화장품 연구·생산 기업으로, 자체 피부과학연구소를 통해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기능성 허가를 받은 스킨, 선크림을 비롯한 1,477건의 제품을 개발 중이다.

㈜오스바이오는 유기농 메디컬푸드, 건강기능식품 등 생산과 유통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미나리 발효액의 항암 작용,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억제 효능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리젠케어는 창상피복재 및 피부질환개선 화장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상처 부위에 붙여 항균과 피부재생을 돕는 창상피복재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 세계 만성치료용 항균피복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 6월 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산학융합본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등이 연합해 바이오기업투자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기업유치 활동에 주력한 결과 한 달 만에 6개사와 투자협약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혁신기술을 통해 치매, 노화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의원 및 보건소에서도 저비용으로 암 진단을 받는 등 무병장수를 꿈꾸는 인류의 바람에 한 발 더 다가가기를 기대한다"며 "바이오기업을 지속 유치해 '바이오산업의 중심, 충북'의 위상을 더욱 굳히겠다"고 밝혔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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