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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SB플라자, 9월부터 조치원서 본격 가동

과학벨트 거점지구 연구 성과물 사업화가 핵심
25개 정도 벤처기업·부설 연구소 등 유치 계획
중이온가속기 설치 끝나는 2021년 활성화될 듯

  • 웹출고시간2018.07.19 15:21:05
  • 최종수정2018.07.19 15:21:05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될 세종 SB플라자(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 모습. 조치원읍 세종시청 조치원청사 부지에 건립돼 이달말 준공된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조치원읍에 건립된 SB플라자(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가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SB플라자는 과학벨트 기능지구(세종)의 핵심 시설로,거점지구(대전)에서 나오는 연구 성과물들을 사업화하는 핵심 시설이다. 이에 따라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하는 세종시 구시가지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5개 정도 벤처기업·기업 부설 연구소 등 유치 계획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2016년말 착공돼 이달말 준공될 SB플라자는 국비 234억 원을 들여 조치원읍 신흥리 123 세종시청 조치원청사 자리에 지었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건물 연면적 1만749㎡ 규모다.

앞으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예비 창업가나 주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유 사무실(Coworking Space)'로 쓰인다.

또 지상 2~4층에는 과학기술 지원 기관, 5층 이상에는 연구개발(R&D)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센터 인근에는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각각 위치,산학 협동도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시설 준공을 앞두고 세종시는 지난 4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SB플라자 위탁 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과학벨트 전문지원기관인 재단은 대전 유성구에 있다. 올해 5개월 분 시설 운영비로는 2억 7천만 원이 세종시청 예산에 책정돼 있다.

세종 SB플라자 운영의 성패는 "알짜 기업이나 연구소 등이 얼마나 많이 입주하느냐"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분간은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과학벨트 자체가 국내에서는 처음 조성되고 있는 데다,순수 과학의 성과물이 단기간에 나오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 건물에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에서 창출된 기초연구 성과물들의 기술을 이전하고 마케팅이나 창업 지원을 담당할 △비즈커넥트센터(상주인력 5명)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인근에서 이전) △세종지역산업기획단 등이 우선 입주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SB플라자가 본격적으로 과학벨트 기능지구 역할을 하기에 앞서 시의 주력산업인 첨단 수송기기 부품, 정밀의료, 신소재 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25개 정도의 벤처기업과 기업 부설 연구소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될 세종 SB플라자(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 위치도.

ⓒ 네이버
◇공식 이름은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

세종시는 최근 SB플라자의 공식 이름을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라고 지었다.

시는 "지역 정체성과 시설 조성의 목적을 살리자는 뜻에서 조선 세종시대 최고 과학자인 장영실의 이름을 본떴다"고 설명했다.

시는 7월 중 공고를 거쳐 SB플라자 입주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인테리어 공사 등 입주 준비를 거쳐 9월 중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병권 세종시 과학기술 담당 사무관은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대전 유성구 신동지구에 2021년쯤 중이온가속기 설치가 끝나면 신동지구에서 창출된 기초연구 성과들이 세종 SB플라자로속속 이전되면서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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