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수양개 구석기 유적' 학술 교류

단양서 세계 고고학자 학술회의
故 김재호 회장 추모호 헌정도

  • 웹출고시간2018.07.18 17:31:21
  • 최종수정2018.07.18 19:17:51
[충북일보=단양] 23회 수양개 국제학술회의가 18일 수양개유물전시관에서 세계 유명 고고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국제학술회의는 선사와 현재를 이어주는 수양개 유적을 중심으로 세계 고고학자들이 학술적인 교류를 가지고자 마련됐다.

회의는 고(故) 김재호 회장의 추모호 헌정과 수양개 학술상 수상 등의 성과를 알리고 분과별 학술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융조(충북대 명예교수)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이 1996년부터 수양개 유적을 널리 알리고자 개최해 온 회의는 국내에서 10번, 국외에서 13번 열렸다.

단양강 상류인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일대에 자리한 수양개 유적은 1980년 7월 충주댐 수몰지구 조사의 하나로 당시 이융조 교수가 이끌던 충북대 박물관 팀에서 찾은 유적이다.

전기 구석기시대부터 삼한시대까지의 각종 유물과 유구가 확인된 수양개 유적은 특히 국내에서 1만8천 년 전 후기 구석기시대를 대표하고 있다.

후기구석기 문화층에서만 석기 제작과정을 복원 할 수 있을 정도로 석기제작소 50여 곳과 주먹도끼 등 다양한 유형의 유물 2만7천여 점이 출토됐다.

학술적으로 수양개 유적은 현재 우리나라 후기 구석기문화는 물론 동아시아 선사문화의 확산과 전파 과정 등을 밝히는 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유적의 중요성에 따라 1997년 사적 제398호로 지정된 데 이어 2006년에는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을 개관했다.

이 연구원장은 "수양개 유적은 충북대 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여러 교수님들과 제자들이 힘을 합쳐 지금의 위상에 이르렀다"며 "수양개 유적으로 태어난 국제회의 '수양개와 그 이웃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 구석기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 선도"

[충북일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일(56)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준공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국내외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오송캠퍼스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미국, 태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등의 신약·백신 개발 관계자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가 청주와 바이오업계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7월이다. 바이오톡스텍의 창립멤버인 김 대표는 당시 국내 산업환경에 대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제조업이 아닌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BT(바이오테크놀로지)와 IT(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라는 두 개의 큰 축이 보였다"며 "이가운데 BT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이나 발전 정도·세계 시장 진출 정도로 봤을 때 타 산업 대비 훨씬 경쟁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히려 기회가 더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BT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업계에 뛰어들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는 실제로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회사들은 국내시장·제네릭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