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초복도 올리지 못한 닭값

초복 전후로 닭고기 수요 증가했지만 산지 닭값은 여전히 낮아

  • 웹출고시간2018.07.17 18:20:28
  • 최종수정2018.07.17 18:20:28

17일 하나로마트 청주점에서 초복을 맞아 삼계탕용 닭 할인행사가 열린 가운데 소비자들이 닭을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하나로마트 청주점
[충북일보] 초복을 전후로 닭고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산지 닭값은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달 29일자 3면>

하나로마트 청주점의 초복 일주일 전인 10일부터 초복 하루 전인 16일까지 삼계탕용 닭 판매량은 4천115마리(1천361만2천20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초복 일주일 전(7월 5일)부터 하루 전(7월 11일)까지 판매된 삼계탕용 닭 1천979마리(715만723원) 보다 107.9% 늘어난 수치다.

더욱이 월드컵 특수까지 겹쳐 올해 닭고기 수요는 어느 해보다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요농산물 일일도매가격'에 따르면 17일 육계(kg) 산지가격은 1천452원으로 평년보다 10% 하락했다.

한국농촌경제원은 당초 종계 생산성 향상 및 병아리 생산 증가로 인해 육계사육이 11.3% 증가함에 따라 이달 산지유통가격을 kg당 950원으로 전망했으나, 폭염으로 닭의 증체가 더디고 폐사가 늘어 예상보다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농가들이 경쟁적으로 산란계를 입식해 닭고기가 과다 공급됐다. 올해는 월드컵이 열려 농가들이 평년 보다 육계 사육마릿수를 늘렸다"며 "정부와 양계농가가 협력을 통해 수요공급을 예측하고, 수급조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닭고기 공급 과잉 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점이다.

통계청 집계 결과 도내 산란계와 육계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1분기 315만3천220마리와 537만6천460에서 올해 1분기 각각 489만7천889마리와 806만6천340마리로 증가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