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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출신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3년 임기 마무리

로펌·개업 계획 없어
후임에 최영애 내정

  • 웹출고시간2018.07.17 17:54:47
  • 최종수정2018.07.17 20:23:28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 뉴시스
[충북일보=서울] 충북 영동군 출신 이성호(60) 국가인권위원장(장관급)이 이제 3년간의 임기를 끝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성호 위원장 후임에 최영애(68) 서울시 인권위원장을 내정했다.

최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지난 2001년 국가인권위 출범 후 첫 여성 위원장으로 기록된다.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이 위원장은 임기 3년 동안 안정적으로 인권위를 이끌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영동군 용산면 매금리에서 태어나 구룡초와 용문중을 나와 서울 신일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이 위원장은 1980년 사시 22회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12기로 법조계에 들어왔다.

1995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1998년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장, 2000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2005년 특허법원 부장판사, 2006년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이어 2011년 11월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와 2012년 2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제8대 서울남부지방법원 법원장을 역임한 뒤 2013년 11월부터 제14대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원장과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위원장은 국제 지적재산권 분야 전문변호사로 인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부장 재직시에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과 연쇄살인법 강호순 사건 등 굵직하고 까다로운 항소심 재판을 원만하게 진행했다.

1980년대 대표적 용공조작 사건인 '아람회' 피해자들의 재심에서 판사 선배들을 대신해 사과하면서도 무죄를 선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위원장측은 "퇴임 후 로펌이나 개인변호사 개업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 후임인 최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한국성폭력상담소장 등을 지냈고 국가인권위 사무총장과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 내정자는 지난 30여 년 동안 시민단체와 국가인권위 등에서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에 앞장서 온 인권전문가로 새로운 인권수요 변화와 국제인권 기준에 맞춰 우리나라가 인권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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