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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의 이색 분수들, "더위야 물렀거라"

군민들의 여름철 휴식·문화공간, 더위 씻고 낭만에 젖고

  • 웹출고시간2018.07.17 13:40:30
  • 최종수정2018.07.17 13:40:30

영동에 와인병 분수, 음악분수 등 이색분수들이 물을 내 뿜으며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이색적인 분수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있다.

많은 군민들과 관광객이 오가는 과일나라테마공원과 용두공원 중심부에 있는 분수들이 물을 내뿜으며 가슴속까지 시원함을 주고 있다.

본격적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요즘, 이 곳에서는 시원한 물줄기에 더위를 씻어내고 자연과 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과일나라테마공원내 세계과일조경원 옆에 자리잡고 올해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분수는, 영동군의 지역특산물인 와인병을 형상화했다.

1.8m×1.8m×3m 규모의 분수는 장난꾸러기 아이들의 놀이터이다.

분수 노즐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아이들을 연방 자지러지게 한다.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하고 벤치와 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펴고 과일이며 김밥 등 도시락을 즐기는 가족들의 평화로운 모습은 주말의 이곳 일상이 돼버렸다.

가동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다.

야간에는 자리를 옮겨 용두공원의 음악분수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6월부터 9월까지 저녁 8시부터 8시 30분까지 30분간 때로는 은은하고 때로는 강렬한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환상의 음악 분수쇼가 펼쳐진다.

영동의 밤하늘을 빛과 음악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며 하루의 피로를 식혀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설치된 이 음악 분수는 지름 21m 규모로 280개 노즐과 285개 LED 수중 등을 갖췄다.

20m의 높이의 물줄기가 다양한 조명과 어울려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연출하며 국내외 대중가요 리듬에 맞춰 춤을 춘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8월이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공원에 울려 퍼지는 음악과 함께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쫓는다.

두 곳 모두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더위와 스트레스는 어느 샌가 사라져 버린다.

군은 주기적인 시설물 점검과 철저한 위생·안전관리로 군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분수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들은 영동의 대표 휴식처로서 군민의 피로를 덜고 소소한 즐거움과 힐링을 주기 위해 이색 분수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군민들이 일상의 답답함을 풀어버리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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