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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출간 시인 가수 정여원

시집 출간, 음반 발표, 팔방미인

  • 웹출고시간2018.07.16 15:59:33
  • 최종수정2018.07.16 18:28:21

청남대에서 열린 영춘제 초대 가수로 초청되어 흥겨운 노래를 부르는 정여원씨.

[충북일보] 신인 가수, 등단 시인, 직지 강사, 청주시 문화사랑 해설사, 주부 등 1인 5역의 주인공 정여원씨. 요즘은 신곡 '사랑해요' 홍보를 위해 가수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정씨의 고향은 강원도 태백이다. 강릉대학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충북 진천 출신의 남편을 만나 청주에 정착하게 됐다. 어려서부터 가수의 꿈을 꾸었던 그녀는 대학 가요제에 출전하기 위해 대학에 입학했을 정도였다.

열심히 준비하여 대학 가요제에 출전했으나 입상을 하지 못해 가수의 꿈을 포기했다. 결혼 후 주부로 살다가 1997년 우연히 여성백일장에 출전하여 입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글공부를 시작했다. 여백문학회에서 활동하다 2010년 시 '가을 나무' 등 6편이 문학저널 신인상에 당선되어 문인으로 등단했다. 이후 문학 활동과 함께 직지 강사로, 청주시 문화사랑 해설사로 사회봉사를 하며 눈코 뜰 새 없이 세월이 흘렀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가수의 꿈은 버릴 수가 없었다. 2010년부터 1년 정도 노래 강사로 활동 했으며 그외 수시로 지방 행사에 초대 가수로 초청되어 트로트 가요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노래를 하면서도 지난 2016년 틈틈이 써왔던 시를 묶어 '직지를 기억하다'라는 시집을 출간하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노래하고, 문화 해설하고, 직지도 알리면서 언제 시집까지 출간했느냐고 의아해 하는 사람이 많았다. 시집 출간 후 그녀는 스스로 '시인 가수'라고 칭하며 홍보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문학 활동으로 여백문학회 부회장, 딩아돌하 총무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청주문인협회 회원, 충북시인협회 홍보부장, 청주시인협회 회원, 문학저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 24일에는 꿈에도 그리던 본인의 타이틀 곡 '사랑해요'를 취입하고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음반 발표회도 가졌다. 유명 작곡가 정의송 작사·작곡의 '사랑해요'는 경쾌하면서도 흥겨운 곡조로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의송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겸 작곡가다. 정씨의 곡을 받는 것 만도 행운이었다고 정여원씨는 말한다. 뮤직 비디오도 수준급이어서 유튜브에서 조회 수가 상승하고 있다. 음반 발표 후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지금은 오직 노래를 홍보하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 다닌다.

지난 4월 청남대 영춘제를 시작으로 5월 세종약수축제에 초대 가수로 초청된 것을 비롯 6월에는 강릉 단오축제에 초청됐고 이외 청주문화원 초대 가수,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초대 가수, 청주예술제 초대 가수, 용화사 유등 축제 초청, 직지팝스오케스트라 협연, 복지관 요양원 공연 등 눈코 뜰 새 없이 공연이 몰려오고 있다.

또 실버아이TV, 가요베스트, 가요TV 등에서도 '사랑해요' 뮤직 비디오가 꾸준히 방영되고 있어 그녀의 인기가 서서히 오르고 있는 추세다. 아직은 음반 발표 초기인데다 지방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전국적인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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