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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일꾼' 올해는 휴가갈까

李 지사 2년 연속 휴가 반납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총력
사업 준비로 관심 없는 눈치

  • 웹출고시간2018.07.12 21:27:40
  • 최종수정2018.07.12 21:27:45
[충북일보] "올해는 휴가를 꼭 가겠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호언장담했지만, 도청 직원들은 반신반의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자 이시종 충북지사에 대한 휴가 일정이 도청 안팎에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도청 직원들 사이에서는 2년 연속 휴가를 반납한 이 지사가 올해는 휴가를 떠날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내년도 국비 확보에 몰두하고 있는 이 지사는 연일 중앙부처 문턱을 넘나들고 있다.

이달 말까지 기획재정부 심의가 진행 중인 까닭에 이 지사는 하루가 멀다 하고 청와대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도정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있다.

이 지사는 내년도 SOC 사업비를 전년보다 10% 이상 증액 확보하라고 각 실·국에 주문한 상태다.

특히 괴산댐 수해예방 관련 사업과 청주국제공항 거점 여객항공사 에어로K 면허발급 등은 도의 최대 현안이자 이 지사의 역점 사업이다.

도청 관련 실·국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지사는 올해 여름휴가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눈치다.

지독한 '일벌레'로 유명한 이 지사는 앞서 지난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휴가를 반납했다.

지난해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수 진작을 강조하며 휴가를 독려하자 이 지사가 서한문을 통해 직원들에게 "휴가를 맘껏 즐기면서 도정 업무로 소진했을 기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8월 초 모처럼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계획하기도 했다.

고규창 행정부지사 역시 보란 듯이 휴가 일정을 잡아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려 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수해 복구 작업과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잰걸음에 쉼이 없더니 급기야 휴가 일정을 연기했다.

끝내 휴가를 떠나지도 않았다.

추석 연휴 때 겸사겸사 여행을 떠난 게 전부였지만, 그곳에서도 유선으로 멀티(?) 업무를 계속했다는 후문이다.

이 지사가 올해 휴가 일정을 잡는다면 기재부 심의가 끝난 직후인 7월 30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청 한 간부공무원은 "현재 도청 전 실·국이 국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 활동에 나서고 있어 이 지사의 휴가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기만 하다"면서도 "다만 지사가 올해는 꼭 휴가를 떠나겠다고 약속한 만큼 지난해 수해와 같은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적당한 휴식을 취해 직원들이 부담을 덜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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