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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걸 축하한다" 옥천 동이 '동천사모'

지난해 태어난 6명의 아가들에게 금반지 선물

  • 웹출고시간2018.07.11 13:41:15
  • 최종수정2018.07.11 15:55:11

옥천군 동이면 동이천사모가 11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출생아에게 기념으로 금반지를 선물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의 자그마한 시골 동이면에서는 전년도에 태어난 아이들의 출생을 축하하며 금반지를 선물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는 모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지역 주민과 출향인들로 이루어진 동이천사모(동이면을 사랑하는 천사들의 모임)가 주인공.

2014년 4월 15일 결성된 이 모임은 한명 당 매달 1천4원씩 내 모은 돈으로 전년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순근 1돈의 측하 반지를 선물로 준다.

1천500명 남짓한 옥천군 동이면은 아름다운 세상의 빛을 본 아이들에게 건강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이면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2015년 10명, 2016년 9명, 2017년 10명 등 총 29명에게 축하 반지를 주고 있다.

11일에는 주민자치위원, 이장, 회원,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태어난 6명의 아이들에게 반지를 끼워줬다.

이날 반지를 선물 받은 한 어린이의 엄마는 "소중한 아가를 선물 받은 걸로도 많이 기쁜데, 이렇게 많은 마을 사람들이 모여 출생축하 반지까지 받으니 더 기쁘다"며 "저희 가족에게 큰 추억거리를 선물로 주신 마을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용길 동이면주민자치위원장은 "나날이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농촌지역에서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출생한 신생아들에게 작은 선물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매년 더 많은 아가들의 웃음소리를 듣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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