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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일자리 상황판… 도민 체감도는 '글쎄'

민선 5·6기 성과 홍보만 수두룩
생활정보 제공 타 지자체와 비교

  • 웹출고시간2018.07.10 21:06:44
  • 최종수정2018.07.10 21:06:48

충북도 홈페이지에 구축된 '일자리상황판'.

[충북일보] 충북도가 홈페이지에 구축한 '일자리상황판'이 단순 도정 홍보판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도내 각종 경제 지표를 도민들에게 수시로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 등의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만든 일자리상황판에 민선 5·6기 동안 성장한 경제 지표만 수두룩하게 담겨 있어서다.

도는 지난해 6월 청와대가 설치한 일자리 상황판을 벤치마킹해 일자리·경제 상황판을 만들었다.

7월에는 홈페이지에도 일자리상황판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러나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 상황판은 △충북경제 4%실현 핵심 경제 지표 △실질경제성장률 △고용률 △청년일자리 등 4개 테마로 구성됐다.

핵심 경제 지표에는 민선6기 투자유치 실적, 수출 증가 규모, 산업단지 현황, GRDP 성장률 등이 소개됐다.

전국 평균을 웃도는 충북의 지표를 그래프로 표현하면서 상위권 순위를 부각하기도 했다.

고용률, 취업자 수 등 일자리와 관련된 부분 역시 성장 수치를 안내하는 수준이다.

'취직시키자'는 슬로건이 내걸려 있지만 지난 2010년 민선 5기부터의 경제 지표 성장을 홍보할 뿐 정작 취직 관련 정보는 전무하다.

실생활 위주의 정보 제공에 나서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된다.

지역 내 실시간 대기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세종시 홈페이지.

인근 세종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자 홈페이지 '통합대기환경지수'를 통해 지역의 실시간 대기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동(洞)별 미세먼지 농도를 비롯해 초미세먼지, 일상화탄소, 오존 등의 정보를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지역 내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경남도 홈페이지.

경남도도 충북도와 마찬가지로 홈페이지에 '경남일자리'라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 일자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각종 지표 소개에 집중하는 충북도와 달리 경남도는 도가 지원하는 기관의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공공기관 채용은 물론 전국 채용 정보, 해외 인턴·취업정보 등 구직자의 관심사에 맞게 정보를 세분화해 안내하고 있다.

지역 내 구직자들은 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충분한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시민 김모(33)씨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보면 해당 지역의 지향점이 엿 보인다"며 "성과 홍보도 좋지만, 지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는 제공자 위주에서 벗어나 수혜자 중심으로 제공하기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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