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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일부대학 도서관 투자 부족

좌석당 학생 수 등 기준 미달
1명당 도서 수 꽃동네대 최고
"연구 위해 투자비용 늘려야"

  • 웹출고시간2018.07.09 21:09:46
  • 최종수정2018.07.09 21:09:51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학생과 교직원들의 교육과 연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나 일부 대학들이 기준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들의 도서관 좌석수는 학생정원의 20% 이상, 즉 좌석당 학생수가 5명 이하이어야 한다. 그러나 충북도내 대학중 이 기준에 부족한 대학들은 교통대와 꽃동네대, 서원대, 세명대, 청주대 등으로 도내 대학의 절반정도가 해당됐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전국의 대학도서관의 좌석당 학생수는 국공립대 4.9명, 사립대는 4.8명이다. 충북의 전체평균은 4.83명으로 기준은 가까스로 충족했다.

또 도서관 면적도 '대학도서관진흥법 시행령'에 따르면 재학생 1명당 1.2㎡이상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중 이 기준을 충족한 대학은 교원대와 교통대 꽃동네대 세명대 청주대 등으로 도내 대학 평균은 1.38㎡ 였다.

대학도서관의 직원수는 학생수와 장서수 규모에 따라 사서를 2명 이상(4년제기준, 학생수가 1천명 이상이거나 장서수가 5만원 미만인 경우) 또는 3명이상(학생수가 1천 명이상이고 장서수가 5만권 이상인 경우) 배치하도록 하고 있다. 도내 대학의 경우 직원 1인당 학생수는 교통대가 가장 많은 818명, 중원대 755명, 서원대와 유원대가 752명, 청주대 741명 등으로 도내 대학평균은 673명이었다.

학생 1인당 장서를 가장 많이 보유한 도내 대학은 꽃동네대가 113권이었고 이어 교원대 107권, 청주대 97권, 서원대 88권, 세명대 76권, 충북대 75권, 중원대 25권, 유원대 49권 등으로 대학별 편차가 심했다. 도내 대학 평균은 학생 1인당 77권이었다.

도내 대학의 장서는 총 564만3천363권으로 충북대가 132만7천 권으로 가장 많았고 청주대가 116만1천 권, 서원대 66만2천 권, 교통대 62만6천 권 등이었다.

이어 도대 대학중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가 가장 많은 대학은 꽃동네대가 17만8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교원대가 13만1천 원, 청주대 11만7천 원, 교원대 9만9천 원, 중원대 6만6천 원, 충북대 6만4천 원, 유원대 6만원, 극동대 5만7천 원, 세명대 4만3천 원 등으로 대학별로 최대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대학별 예산대비 자료구입비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교통대과 꽃동네대가 각각 1%로 였고, 세명대는 0.4%로 가장 낮았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대학들이 도서관 운영을 형식에만 그치고 있는 것 같다"며 "학생과 교직원들의 연구를 위해 도서관에 투자하는 비용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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