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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도의회 여야 앙금 남았나

韓 박병진 원 구성 후 회의 불참
예결특위 구성 놓고도 불만 여전

  • 웹출고시간2018.07.09 21:12:04
  • 최종수정2018.07.09 21:12:06
[충북일보] 11대 충북도의회가 전반기 상임위 구성을 100% 완료하지는 못했다.

원 구성 과정에서 여야의 파열음이 나오기는 했지만,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에 상임위원장 1석을 배정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여야의 앙금은 여전한 눈치다.

도의회는 산업경제위원장에 한국당 박우양(영동2) 의원을 선임한데 이어 박병진(영동1)·오영탁(단양)·이옥규(비례) 의원 등 나머지 3명을 운영위원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행정문화위원회 등에 배정했다.

정책복지위원회와 교육위원회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소속되지 못했다.

특히 운영위는 부위원장을 공석으로 둔 상태다.

나머지 상임위는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부위원장을 맡았지만, 운영위는 부위원장 선임 문제를 오는 11일 다시 논의키로 했다.

한국당 의원의 참여가 선행된 뒤 상임위 구성을 완료한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현재 운영위에 포함된 한국당 소속은 박병진 의원이 유일하다.

원구성을 마친 직후 회의에서는 박 의원이 불참했다.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은 한국당의 참여가 없는 상태에서 부위원장까지 결정하면 자칫 독단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 부위원장 선출을 보류했다.

운영위 부위원장은 한국당 몫으로 배정할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민주당 한 의원은 "상임위 협의에 한국당 의원들이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 운영위 부위원장을 일단 공석으로 둔 상태"라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게 아무래도 부담스러운데다 한국당 몫 여지도 없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당의 반응은 싸늘하다.

애초 한국당은 지역 안배 차원에서 영동지역 의원을 예결특위에 참여시켜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로선 운영위 부위원장에 대한 생각조차 없는데다 다음 회의(11일)에도 참여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국당 한 의원은 "예결특위 구성에서 지역 안배를 강조한 야당의 요구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처리됐다"며 "운영위 부위원장을 제안한다고 하더라도 한국당 의원들은 생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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