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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공습… PC부품 직구족 '반색'

90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국내比 가격 저렴해 해외 '눈길'
오배송·AS 절차 불편 등 주의보

  • 웹출고시간2018.07.08 20:53:28
  • 최종수정2018.07.08 20:53:34

한 소비자가 미국 아마존과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이 컴퓨터 부품 가격을 비교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세계적 대형 유통·판매업체인 미국 아마존(amazon.com)의 '한국 공습'이 시작됐다.

지난 6일(한국시간)부터 아마존이 직접 판매하는 한국으로 배송 가능한 상품을 90달러 이상 구매하면 배송비를 받지 않는 이벤트가 시작됐다.

이번 이벤트가 일회성인지, 지속적인 것인지에 대한 아마존 측의 발언은 없었다.

가장 먼저 반색하고 나선 것은 국내 'PC부품 직구족'이다.

삼성반도체가 생산중인 컴퓨터 메모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컴퓨터 부품은 해외에서 제조, 국내 유통사를 통해 판매된다.

국내 사용자들은 유통비와 '용산프라이스'라고 일컬어지는 용산지역 판매자들의 담합에 따른 추가금을 지불하고 부품을 구매해야만 했다.

하지만 아마존의 이벤트로 추가금 손실을 덜게 됐다.

아마존은 기존 749.99달러의 그래픽카드(기가바이트 1080Ti 11GB)를 판매하면서, 88.83달러의 배송비를 추가하면 국내로 배송해줬다.

이번 이벤트로 인해 88.83달러의 배송비를 제외한 749.99달러만 지불하면 국내에서 이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구매자가 실제 지출하는 금액은 과세가격 87만여 원에 부가세(10%) 8만7천여 원을 더한 96만원 정도다.

8일 현재 동일제품의 국내 최저가는 117만6천560원(배송비 포함)으로, 아마존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 20만 원 이상 비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는 "국내 PC부품 가격이 정상이 아닌 상황이다. 아마존이건 국내 판매업체건 소매상인 건 같은데 가격차이가 너무 난다"며 "무료배송 이벤트만 지속된다면 국내에서 PC부품을 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험 해외 직구족들이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이달 초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소비자의 해외직구 이용 금액은 약 2조2천억 원(관세청 통계)이다.

이는 전년보다 29% 증가한 액수로 역대 최대치다.

소비자들은 해외 구매 이유로 78.1%가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들었다.

또 해외가격과 국내가격의 차이에 대한 체감도 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27.7% 저렴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는 아마존(71.4%)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이벤트로 인해 이용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외구매 이용자의 55.9%가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사항은 유형별로 배송 지연·오배송·분실 들 배송관련이 53.8%(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하자 있는 제품 수령(24.9%)과 반품·환불 지연 및 거부(24.7%) 순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는 "부품에 문제가 생겨 AS받을 일이 생긴다면 해외구매 물품은 절차가 더 복잡하다"라며 "이런 점도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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