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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곤충산업 일취월장

2013년부터 꾸준히 성장
판매액 200% 이상 껑충
농가 수 '전국 4번째'
道·농기원 산업 육성 성과
"무한한 가능성 가진 분야"

  • 웹출고시간2018.07.05 21:09:43
  • 최종수정2018.07.05 21:09:45

충북도내 곤충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우씨가 사육중인 굼벵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충북농업기술원
[충북일보] 농촌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받는 곤충산업이 괄목할만 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육농가와 종사자 수는 1년새 50%안팎 성장했고, 판매액은 200% 이상 급성장했다.

충북도와 충북농업기술원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관련 산업 육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 말 전국 곤충 농가(기업)는 2천136곳으로, 2016년 1천261곳 보다 69.4%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501곳, 경북 398곳, 경남 238곳 순으로 많다.

충북은 지난 2016년 124곳에서 182곳으로 46.8% 증가했으며, 전국에서 4번째로 많다.
충북의 곤충사육 농가는 △2013년 57곳 △2014년 61곳 △2015년 75곳 △2016년 124곳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곤충산업 종사자 수도 급증했다.

전국의 종사자 수는 2016년 1천821명에서 지난해 3천194명으로 75.4% 증가했다.

충북은 △2013년 57명 △2014년 61명 △2015년 79명으로 농가 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 후 △2016년 148명 △2017년 236명으로 크게 증가하며, 1인 사업장이 아닌 다인 사업장으로 변모했다.

이는 2016년부터 귀뚜라미, 메뚜기, 갈색거저리 애벌레,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등 7종의 곤충이 식용으로 사용가능하도록 지정된 영향이 크다.

1년새 충북의 곤충사육 농가는 46.8% 증가하고, 종사자는 59.4% 증가했다.

2017년 곤충별 신고자와 판매액은 흰점박이꽃무지 1천195곳(166억 원), 장수풍뎅이 415곳(24억 원), 귀뚜라미 384곳(56억 원), 갈색거저리 282곳(24억 원), 사슴벌레 158곳(12억 원) 등이다.

충북의 곤충별 신고자(중복 포함)와 판매액은 △장수풍뎅이 77곳(2억300만 원) △사슴벌레 18곳(6천400만 원) △흰점박이꽃무지 61곳(6억1천400만 원) △갈색거저리 31곳(2억5천200만 원) △나비 1곳(1천만 원) △동애등에 22곳(6억2천200만 원) △귀뚜라미 32곳(2억1천100만 원) △반딧불이 2곳(6천만 원) 등이다.

총 판매액은 2016년 5억3천만 원에서 2017년 20억3천600만 원으로 284% 폭증했다.

특히 흰점박이꽃무지의 경우 2016년 38곳 3천700만 원에서 2017년 61곳 6억1천400만 원으로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충북은 농촌활력 증대와 농촌 4차 산업의 선점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해왔다.

지난 2015년에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 2017년에는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지정 '곤충교육센터'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15개의 곤충교육센터 중 2개가 충북에 위치해 있다.

또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6월 초 충북농업기술원에서 '반딧불이 체험행사'를 확대해 '반딧불·곤충산업축제'를 열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농림부의 곤충종자보급센터 조성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이달 중 건축·설비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곤충산업은 환경과 인간이 유기적으로 선순환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분야"라며 "충북에서 곤충산업이 뿌리를 공고히 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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