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여성들 "사회활동 쉽지 않네"

경제활동 참가율·고용률 꾸준히 증가
남성과의 격차는 여전… 실업률은 더 높아
취업 저해요인 육아부담·사회적 편견 꼽아

  • 웹출고시간2018.07.04 21:12:09
  • 최종수정2018.07.04 21:12:09
[충북일보] 충북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남성들과의 격차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업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은 양성평등주간(7월 1~7일)을 맞아 '최근 10년간 통계로 본 여성·남성의 삶'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충북 인구는 총 159만4천 명으로 남성은 80만5천 명(50.5%), 여성은 78만9천 명(49.5%)이다.

10년 전 대비 남성은 6.1%, 여성은 5.5% 증가했다.

지난해 충북의 고용률은 62.4%로 전국 평균 60.7%보다 1.7%p 높다. 충북은 10년 전 58.5%의 고용률로 전국 59.8%보다 1.3%p 낮았다.

도내 고용률은 꾸준히 증가하며 2009년 59.4%로 전국 58.6%를 앞질렀다.

이후 58.7%로 전국 고용률(59.4%)보다 낮았던 2012년을 제외하곤 해마다 전국 고용률보다 우위를 기록했다.

도내 남성과 여성 고용률도 꾸준히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 성별 고용률은 남성 71.9%, 여성 53.0%다.

남성은 2007년 69.6%에서 2.3%p, 여성은 48%에서 5%p 상승한 수치다.

여성의 상승률이 더 높지만 성별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다.

남성과 여성의 고용률 격차는 2007년 21.6%p, 2017년 18.9%p에 이른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비슷한 양상이다.

충북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7년 59.9%에서 2017년 63.8%로 증가했다.

남성은 71.4%에서 73.4%로, 여성은 48.9%에서 54.3%로 각각 2.0%p, 5.4%p 올랐다.

경제활동 참가율 성별 격차는 2007년 22.5%p, 2017년 19.1%p다.

하지만 실업률은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다.

2007년 실업률은 남성 2.5%, 여성 1.9%였다.

그 후 엎치락뒤치락 하던 실업률은 2016년 남성 2.5%, 여성 2.9%로 역전됐고, 2017년 남성 2.1%, 여성 2.4%로 여성 실업률이 더 높은 상황이 고착화되는 모양새다.

이처럼 여성취업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육아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 인구의 70.0%(중복응답)가 '육아부담'을 여성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여성은 72.2%, 남성은 67.8%가 이 요인을 지목했다.

이어 △사회적 편견 및 차별적 관행 48.6% △불평등한 근로여건 38.8% △가사부담 37.6% 순이다.

한편, 지난해 여성취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여성은 89.6%로 남성 85.2%로, 여성이 4.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