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고의로 공장 불 내 보험금 38억 챙긴 보험설계사 징역 4년

  • 웹출고시간2018.07.04 16:25:52
  • 최종수정2018.07.04 16:25:52
[충북일보] 지인과 공모해 고의로 공장에 불을 지른 뒤 피해액을 부풀려 수십억 원대의 보험금을 가로챈 보험설계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소병진)는 일반건조물방화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보험설계사 A(4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다수가 공모해 공장에 불을 지른 뒤 피해액을 부풀려 38억 원에 이르는 보험금을 편취한 사건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공장 보험 가입과 방화, 보험금 편취 등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2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청주의 한 보험회사 대리점을 운영하던 A씨는 지난 2009년 9월 30일 밤 11시께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의 축산물 가공 공장에 상자를 쌓아 놓고 불을 질렀다.

당시 불로 건물 1천666㎡와 보관 물품 등이 타자 A씨 등은 방화 사실을 숨긴 채 거래내역서 등을 위조, 피해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38억 원을 받아 챙겼다.

A씨는 경영난을 겪던 공장 대표 B씨와 공모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