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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사육 '옹고집', 3대 째 가업 이어온 뚝심

괴산 불정 '명가농장' 김홍기 대표

  • 웹출고시간2018.07.04 17:43:06
  • 최종수정2018.07.04 17:43:06

괴산에서 3대째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김홍기 명가농장 대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괴산] 청정 괴산에서 3대째 한우 사육을 가업으로 이어오는 축산인 가족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에서 한우 200여마리를 사육하는 '명가농장' 김홍기(61) 대표.

한우자조금 대의원으로 활동하는 김 대표는 한우 고급육 생산에 앞장서온 산증인으로 불리울 정도로 한우에 대한 열정이 깊다.

지난 2003년 괴산에서 처음으로 한우연구회를 조직해 2007년까지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한우 고급육 생산에 열정을 쏟아부어 결국에는 회원농가의 권익신장과 소득증대로 이어져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도 받았다.

그는 2007부터 2011년까지는 충북도한우고급육연구회장을 지냈다. 지난해까지 한우협회 괴산군지부장을 지내며 괴산한우 고급육 생산에도 열정적이었다.

김 대표의 한우 사랑은 부모에게 한우사육을 가업으로 물려받으면서 부터다.

김 대표는 "부모님이 한평생 키워온 한우를 1990년 초에 물려받아 가업으로 이어왔다"며 "한우 개량과 먹이사슬, 발효사료 생산에 대해 연구도 많이 했다.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급육을 생산에는 힘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괴산이 친환경 농업군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그의 한우사육은 친환경으로 이어졌다.

그는 "축산이 살아야 친환경 농업도 살아난다"며 "친환경으로 사육한 한우가 고급육으로 생산돼 조합원 농가 소득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한우에 대한 사랑은 아들인 진성(32)씨 까지 대물림되고 있다.

김 대표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한우를 평생 사육해 왔고 아들에게 대를 이어 가업으로 물려주겠다"며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과 연계한 소득증가 방안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괴산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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