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노인행세를 하며 전 국민을 속인 사기범이 또다시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즉석복권을 위조해 1억 원의 복권 당첨금을 받으려 한 A(65)씨를 유가증권위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7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복권방에서 당첨금 1억 원으로 위조한 즉석복권을 제시해 당첨금을 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복권방 주인이 복권에 적힌 일련번호로 진위를 확인하자 그대로 도주했다. 그는 청주지역 등에서 4개월가량 노숙 생활을 하며 도피행각을 벌이다 지난달 10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즉석복권의 당첨 숫자를 칼로 지운 뒤 다른 복권에서 숫자를 벗겨내 오려 붙이는 수법으로 복권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사기행각은 이번만이 아니다. 그는 90대 노인행세를 하며 수차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가 하면 수년간 기초 노령연금 및 장수수당, 기초생계비를 가로챈 전력이 있는 사기범이었다. A씨가 노인행세를 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50대 초반이던 A씨는 당시에도 유가증권 위조 혐의로 징역 2년을 복역한 뒤 출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보은군이 속리산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군은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 내에 '1950년대 시간여행마을'과 '다문화체험마을'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4일 1950년대 시간여행마을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시간여행마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 원, 도비 9억 원, 군비 21억 원)을 투입하는 '지방정원 조성사업'이다. 군은 1950년대 속리산의 옛 농산촌마을을 주제로 한 산림정원 및 휴양·문화·체험공간을 꾸며 개장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속리산 말티재 산림 및 생활문화 자원을 활용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에는 또 숲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문화체험공간과 다문화소통마을(전통가옥)이 들어선다. 다문화체험마을은 총 52억 원(도비 31억 원, 군비 21억 원)을 들여 세계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하는 학습 공간 및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다문화 체험 및 소통마을이 준공되면 세계 각국의 전통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
[충북일보] 1차 산업인 농업은 충북의 경제의 근간으로서 오랜 시간 지위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산업화, 정보화 등 격변하는 세태와 맞물려 농업은 설 자리를 잃었고, 그 자리를 제조, 관광, 서비스업 등 2~3차 산업이 점령하게 됐다. 농업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대다. 단순히 땅과 인력, 4계절 자연환경에 기대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3차 산업을 망라한 '6차 산업'으로서의 농업을 꽃피우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차선세 충북농업기술원장은 지난 2015년 8월 부임해 2년 가까이 신품종 개발과 확산 등 충북농업의 선진화를 위해 힘썼다. 차 원장을 만나 그간 충북농업기술원이 진행해 온 농업선진화 사업과, 향후 진행 예정인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신규 사업은 "충북농업기술원의 지난해 투입된 사업비 규모는 총 445억 원으로, 충북 농업의 기술과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주요 성과는 약용작물 중 잔대 '하랑'을 신품종 등록했으며 수박 등 6건에 대한 품종도 출원했다. 또한 '갈색거저리 유충함유 스프레드 제조방법' 등 7건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고,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 등 16건에 대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