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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주민 장마로 통행 불편

불어난 금강 세월교 물에 잠겨 올목 주민 임시통행
개발행위 토취장 인도까지 토사유출, 국도 나무 쓰러져

  • 웹출고시간2018.07.04 18:02:52
  • 최종수정2018.07.04 18:02:54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금강 물이 장마와 태풍으로 불어나면서 올목 세월교가 잠겼다. 올목 주민들은 도로개설 현장으로 통행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장마와 함께 불어 닥친 태풍으로 옥천지역 일부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옥천군에 따르면 7월 들어 지난 1∼3일까지 내린 강수량은 140·9mm로 집계됐다.

그러나 다행이 큰 피해 없이 태풍은 비켜갔다.

하지만 옥천관내 일부 주민들은 장맛비로 통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올목 주민 15가구 20여명은 이번 장마로 집 앞 금강이 불어 통행하던 세월교 250m가 물에 잠겼다.

3일 현재 불어난 금강은 둔치까지 물이 차올라 배치된 수상안전요원들이 출입을 전면통제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되자 올목 주민들은 올목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사현장으로 임시통행을 하고 있다.

상류쪽에서 물이 계속 내려오고 있는데다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아 당분간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이 임시통행을 하고 있는 도로는 옥천군이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75억여 원을 들여 2019년 말까지 1·5㎞ 도로 개설공사를 하고 있다.

옥천군 옥천읍 서대리 토취장에서 유출된 토사가 인도 등으로 흘러 장비로 치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개발행위 현장에서도 관리소홀로 인도 등에 까지 토사가 유출됐다.

지난 2일 옥천군 옥천읍 서대리 옥천방향 순환도로변에서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개인이 흙을 파내고 있는 현장에서는 장마에 대비를 하지 않아 토사가 인도는 물론 도로까지 흘러내렸다.

뒤늦게 장비를 동원해 토사 제거작업을 했고 비닐 등으로 작업현장을 3일 덮었다.

도로변 나무도 쓰러져 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됐다.

영동에서 옥천으로 가는 경부국도4호선에서는 지난 3일 오후 장맛비를 견디지 못한 나무가 쓰러지면서 도로 한 차선을 덮쳤다.

사고차량은 없었지만 차량들이 피해 다니느라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군 관계자는 "옥천과 영동지역은 이번 태풍피해는 크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며 "그러나 장마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긴장하면서 주민들이 비로인한 불편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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