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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세종시 인구 2만408명 늘었다

주민등록인구는 6년만에 30만명 돌파
가구당 인구는 시·도 중 유일하게 증가
외국인 빼면 '남자 도시'서 '여자 도시'로

  • 웹출고시간2018.07.03 16:21:44
  • 최종수정2018.07.03 16:21:44

지난 2012년 7월 세종시가 출범한 뒤 가구당 평균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 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세종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2011년말 입주가 시작된 첫마을 1단계 아파트(한솔동)의 2012년 7월 7일 초저녁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가 시 출범 후 6년만에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또 올 상반기(1~6월)에 늘어난 세종시 전체 인구(외국인 포함)는 2만408명을 기록했다. 세종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지난 6년 사이 가구 당 인구도 늘었다.
ⓒ 세종시
◇6월에 주민등록인구 30만명 첫 돌파

행정자치부는 매월말 기준 전국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다음달 1일 발표한다.

5월말 29만7천604명이던 세종시 주민등록인구는 6월말에는 30만332명을 기록, 전국 인구(5천180만1천449명)의 0.6%에 달했다.

시가 출범한 2012년 7월말 당시 시 주민등록인구는 10만3천127명으로, 당시 전국 인구 5천85만1천82명의 0.2%였다.

따라서 세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은 약 6년 사이 3배로 높아진 셈이다.
세종시의 반기(6개월) 별 인구(외국인 포함) 증가 추이를 보면, 올 상반기에는 모두 2만408명(7.2%)이 늘었다.

2016년(1만9천608명)이나 2017년(2만204명)보다는 약간 많았으나, 증가율은 더 낮았다.

세종의 6개월 간 인구 증가율은 2014년 하반기(19.1%)~2015년 하반기(13.8%)에 가장 높았다.

이 기간은 정부세종청사 3~4단계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도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 이전이 본격화될 내년 상반기에는 인구 증가율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6년만에 남녀 간 성비 크게 역전

고령화와 핵가족화 추세 등에 따라 전국 가구당 평균 인구(식구 수)는 꾸준히 줄고 있다.

전국 평균은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7월 당시 2.53명에서 올해 6월에는 2.37명으로 줄었다.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모두 감소했다.

특히 한국 제1의 중공업도시인 울산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지역 경기 침체로 인해 같은 기간 2.73명에서 2.52명으로 줄었다.

반면 세종은 이 기간 2.38명에서 2.55명으로 늘어나면서, 울산을 제치고 전국 1위로 올라섰다.

일반적으로(외국인 제외) 대도시 지역에는 여자,농촌 지역에는 남자가 더 많이 많다.

세종은 신도시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지난 6년 사이 성비(性比·여자 100명에 대한 남자 수) 역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12년 7월 시 출범 당시에는 남자(5만2천624명)가 여자(5만503명)보다 2천121명(4%) 더 많았다.

이에 따라 성비가 울산(1.06) 다음으로 높은 1.04였다. 올해 6월에는 여자(15만493명)가 남자(14만9천839명)보다 654명 더 많아졌으나,성비는 이상적 수준인 1.00으로 낮아졌다.

2012년 7월 당시 남자가 2천703명 더 많던 대전도 올해 6월에는 여자가 736명 더 많아졌다.

하지만 여자가 964명 더 많던 전남은 지난달에는 남자보다 1천661명 더 적어졌다.

◇외국인 포함하면 남자가 더 많아

세종시 인구는 한국인(주민등록인구) 만으로는 여자가 약간 더 많은 반면 외국인을 포함하면 남자가 더 많다.

외국인의 경우 신도시 건설 현장 근로자 대다수가 남자이기 때문이다.

6월말 기준 전체 외국인 4천301명 중 2천549명(59.3%)이 남자, 1천752명(40.7%)이 여자다. 성비로는 1.45나 되는 셈이다.

외국인들의 읍·면·동 별 남녀 거주자 수 차이는 한국인보다 훨씬 크다.

신도시에서 가장 거리가 먼 소정면의 경우 남자(169명)가 여자(38명)의 4.45배나 된다.

반면 고운동은 여자가 남자(14명)의 2배가 넘는 30명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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