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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관광 孝子 속리산 부활 신호탄

보은군, 옛 명성 찾기 안간힘
산림정원·다문화체험공간 조성
휴양 관광단지 조기 완공 계획
법주사 유네스코 등재도 '호재'

  • 웹출고시간2018.07.03 21:10:36
  • 최종수정2018.07.23 18:08:01

연간 220만 명이 찾는 관광지였다. 관광만으로 풍족했던 보은이었다. 옛 명성을 찾기 위한 속리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때 마침 법주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호재도 겹쳤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관광의 메카를 기대해 본다.

[충북일보] 보은군이 속리산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군은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 내에 '1950년대 시간여행마을'과 '다문화체험마을'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4일 1950년대 시간여행마을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시간여행마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 원, 도비 9억 원, 군비 21억 원)을 투입하는 '지방정원 조성사업'이다. 
 
군은 1950년대 속리산의 옛 농산촌마을을 주제로 한 산림정원 및 휴양·문화·체험공간을 꾸며 개장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속리산 말티재 산림 및 생활문화 자원을 활용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 

다문화 체험마을 조성사업 조감도

ⓒ 보은군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에는 또 숲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문화체험공간과 다문화소통마을(전통가옥)이 들어선다. 
 
다문화체험마을은 총 52억 원(도비 31억 원, 군비 21억 원)을 들여 세계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하는 학습 공간 및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다문화 체험 및 소통마을이 준공되면 세계 각국의 전통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속리산면 중판리 산33-1 일원 243ha(개발면적 100ha, 녹지면적 143ha)에 휴양·문화·교육·체험·레포츠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를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충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사업에 포함된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는 민간자본과 국·도·군비 등 총 1천558억 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1970년대만 해도 한 해 220만 명이 찾던 중부권 최대 관광지이자, 수학여행 1번지였던 속리산 관광경기가 최근 들어 개발이 정체되고 각 학교가 수학여행지로 제주도·설악산 등을 찾게 되면서 침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부터 사업 시행에 들어가 2020년 준공할 계획"이라며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를 조기 완공해 수학여행 1번지인 속리산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속리산 법주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종합휴양관광단지 조성과 도로망을 확충해 법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수용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또 법주사 인근에서 문장대로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포기하는 대신 말티재 주변 속리산 관문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 코스를 찾기로 했다.
 
정상혁 군수는 "법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효과와 보은군의 관광특구활성화사업이 잘 어우러지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1천만 명 관광객유치계획 달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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