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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상반기 주택 매매가 상승률 1.29%로 전국 3위

전세가는 1.98% 하락…작년 9.07%보다는 훨씬 낮아
주택 1채 매매가 2억8천848만원으로 서울·경기 다음
상반기 매매가 상승률,수도권 높고 지방 낮은 '양극화'

  • 웹출고시간2018.07.02 17:13:42
  • 최종수정2018.07.02 17:13:42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올 상반기(1~6월) 세종시의 주택 매매가 상승률이 서울·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에서 내려다 본 정부청사와 주변 신도시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올 상반기(1~6월) 세종시의 주택 매매가 상승률이 서울·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수도권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상승률이 높았던 반면 지방은 가격이 떨어지는 등 '양극화'가 뚜렷했다. 한국감정원이 매월 발표하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 자료를 세종시와 관련된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수도권 더 오르고, 지방은 크게 내리고

4월까지 오르던 전국 평균 매매가는 5월 들어 내리기 시작했다.

월간 하락률은 5월 0.03%, 6월은 0.02%였다. 정부의 규제 강화, 신규 공급 물량 증가, 지방선거(6월 13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등이 주요인이다.

올 상반기 전국 평균 상승률(0.47%)은 작년 같은 기간(0.54%)보다는 0.07%p 낮았다.

하지만 정부 규제에도 불구,이 기간 수도권 상승률(1.49%)은 작년 같은 기간(0.81%)보다 크게 높았다. 반면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지방 14개 시·도 전체적으로는 평균 0.44% 하락했다. 지방은 작년 같은 기간에는 0.30% 올랐었다.

올 상반기 시·도 별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3.14%) △대구(1.37%) △세종(1.29%)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세종 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2.62%)보다는 크게 떨어졌다. 상반기 매매가 하락률이 높은 지역은 △울산(2.45%) △경남(2.03%) △충남·북(각 1.05%) 순이었다.

충청권에서 대전은 작년 상반기와 같은 0.44%가 올라,전국 평균(0.47%)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결국 대전은 정부가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투기과열지구 등으로 지정, 초강력 규제를 한 데 따른 '반사이익'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셈이다.
◇세종 상반기 전세가 하락률,작년보다는 크게 낮아

작년 상반기 0.36% 올랐던 전국 주택 평균 전세가는 올해 같은 기간에는 0.99% 떨어졌다.

매매가와 달리 하락률은 수도권(1.04%)이 지방(0.94%)보다 약간 높았다. 올해 수도권 지역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게 주원인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올 상반기에 전세가가 오른 곳은 광주(0.28%)와 전남(0.58%) 뿐이었다.

나머지 15개 시·도는 모두 떨어졌다. 특히 세종은 매매가와 정반대로 전세가는 하락률이 울산(3.45%)·경남(2.19%)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1.98%였다.

하지만 세종의 올 상반기 하락률은 작년 같은 기간(9.07%)에 비하면 크게 낮은 것이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 신도시에서 올해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1만4천2 가구로,시 전체 인구(약 30만명)에 비해서는 매우 많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입주 실적(1만5천432가구)보다는 1천430가구(9.3%) 적다.
◇세종시 주택 1채 평균 매매가 서울,경기 다음

6월 기준 전국 주택 1채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8천422만4천 원이었다.

특히 수도권(3억9천50만 원)이 지방(1억8천787만 원)의 2.1배에 달했다. 시·도 별로는 △서울(5억7천240만 원) △경기(2억9천968만 원) △세종(2억8천848만 원) 순으로 비쌌다.

반면 가장 싼 전남(1억793만 원)은 서울의 18.9%에 불과했다.

따라서 전남에서 주택 1채를 팔면 서울에서 5채를 사고도 돈이 남는 셈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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