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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옥천군

아동친화도시 조성 위한 군민참여 토론회 성료

  • 웹출고시간2018.07.01 14:27:16
  • 최종수정2018.07.01 19:00:29

옥천관내 학생, 학부모, 보육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동친화도시 군민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군민참여 토론회가 30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아동과 부모·보육시설 종사자 등 91명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2019년 상반기 인증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에 대한 군민 관심도를 높이고, 이 시대의 주역인 아동을 포함한 군민들의 시각에서 군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이 참여하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아동친화도시'의 근본적인 이념에 맞춰 전체 참여자의 80% 이상을 아동(초등생 14명, 중등생 37명, 고등생 24명)으로 구성했으며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산성 있는 토론을 펼쳤다.

정병수 국제아동인권센터 사무국장의 사회로 문을 연 토론회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 6개 영역을 중심으로 실시한 '옥천군 아동친화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함께 만드는 아동친화도시 옥천'이란 주제에 맞춰 진행됐다.

모둠별로 구성된 참여자들은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생활)환경 등 6가지 의제에 대해 자신있게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아동이 직접 계획해 참여하는 청소년 페스티벌을 만들어 주세요"를 비롯해 "학교 가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제이마트 사거리 교통 불편 해소해주세요", "횡단보도 등에 걸쳐 있는 불법 주차 차량들을 엄중 조치해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어 주세요" 등의 현실성 있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옥천여중의 한 학생은 "군정에 참여해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토론회를 자주 만들어 달라"고도 말했다.
군은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은 우선순위와 실효성 등을 판단하기 위해 8월 중 군청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온라인 조사를 갖고 소요 예산액과 추진가능성등을 검토해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옥천군 아동친화도시 정책과 4개년 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제 아동이 낸 의견들이 군정방향 설정과 정책결정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아동이 자신 있게 낸 목소리에 경청하는 옥천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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