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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관광발전지수, 2년 전보다 하락

인근 단양군 및 충주·원주·영월에 뒤쳐져
민선7기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박차 기대

  • 웹출고시간2018.06.30 16:59:17
  • 최종수정2018.06.30 16:59:17
[충북일보=제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 결과 제천시의 지역관광발전지수가 2년 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각 지방자치단체 관광 발전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을 대상으로 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부터 2년을 주기로 시행하는 이 분석에서 제천시는 2015년 1등급 지역으로 평가됐으나 지난해 평가에서는 상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인근 단양군이 2년 연속 1등급에 오른 반면 제천시가 하락하며 두 지자체 간 관광발전 수준은 더욱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2015년 당시 1등급 명단에 없던 영월군, 원주시, 충주시가 1등급에 오르면서 제천시는 인근 지자체간 경쟁에서도 뒤처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제천시는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에 선정되며 관광 콘텐츠 구축과 환경개선, 홍보를 통해 누구나 가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제천' 정책을 펼쳤으나 정부 평가는 흡족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천시의 관광발전지수 하락 요인으로 관광 만족도, 매체 홍보, 관광 교육 등을 손꼽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 결과는 지역 관광 특성을 살릴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반영한 지역관광전략 계획 수립·경쟁력 강화 등을 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광 발전지수를 지속해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관광 업계의 한 관계자는 "관광 정책에 있어 공격적 마케팅을 구사하지 못한 이유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진 느낌"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 7기에서는 관광 시설, 홍보 정책, 정책 인력 등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5년도 결과에 비해 광역지자체는 17개 시·도 중 9곳(52.9%)의 등급이 상승했고 8곳은 등급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지자체에서는 152개 시·군 중 70곳(46.1%의 등급이 상승했고 12곳의 등급이 하락했으며 70곳은 등급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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