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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재단 직원 채용 논술시험 답안 유출 물의

김호일 사무총장 직위 해제
시, 오늘 인사위 회부·징계

  • 웹출고시간2018.06.27 18:27:47
  • 최종수정2018.06.27 20:43:48
[충북일보=청주]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이 신규 직원을 채용하며 특정 응시자에게 논술시험 문제와 답안을 유출해 27일 직위 해제됐다.

청주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재단 신규 직원 채용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김 사무총장을 28일 재단 인사위원회에 회부,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5월 21일 홍보, 문화, 경영분야 등 총 5명의 신규직원 채용공고를 한 후 계획된 절차에 따라 서류전형을 거쳐 논술시험을 실시하고 채점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채점관은 응시자 중 1명의 답안이 채점 기준으로 삼도록 한 답안 예시와 매우 유사한 점을 발견하고 답안 유출이 의심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유사답안으로 판단, 즉시 채점을 멈추고 시 감사관에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은 시 감사관에 조사를 의뢰하면서 답안 유출자로 김 사무총장을 특정했다.

시 관계자는 "직원 채용과정에서 물의 일으킨 것과 관련 재단에 김 사무총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며 "징계 수위는 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으로 이와 함께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거제시문화예술회관장을 지낸 김 사무총장은 공모를 거쳐 지난 2014년 12월 청주시문화재단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그는 2015년 11월 연임이 결정되며 오는 12월 7일까지 임기가 2년 연장된 상태였다.

한편, 재단은 변호사 자문을 거쳐 유사답안을 제출한 응시자를 제외시키고 채용절차에 따라 예정대로 분야별 최종합격자 5명을 결정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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