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교육청 인수위·자문단까지 조직 대조

도내 자치단체장 대부분
업무보고 형식의 취임식
도교육감 타 지자체와 상반
취임식 인터넷 생중계까지

  • 웹출고시간2018.06.26 21:00:02
  • 최종수정2018.06.26 21:00:02
[충북일보] 6.13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충북도내 자치단체장들이 대부분 인수위를 조직하지 않고 간단하게 업무보고 형식으로 업무를 인수받으나 충북도교육청은 인수위원회와 자문위원단까지 조직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충북도내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가 3선에 성공했으나 인수위를 별도로 꾸리지 않고 업무보고 형식으로 내달 2일 취임식을 갖는다.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한 한범덕 청주시장도 인수위는 조직하지 않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정책자문단을 조직해 업무인수인계에 들어갔다.

제선에 성공한 조길형 충주시장과 류한우 단양군수, 정상혁 보은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홍성열 증평군수와 박세복 영동군수 등은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는다. 이들 자치단체장은 취임식도 간단하게 하기로 했다.

초선으로 옥천군수에 당선된 김재종 군수는 인수위원장에 김병현 전 옥천군 경제과장을 임명했으나 인수위는 최소한의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인수위 구성없이 시청직원 2~3명만 지원 받아 업무파악만 하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도 인수위원회 구성은 하지 않고 군청직원 일부로부터 업무보고 형식으로 보고만 받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인수위원회라는 명칭은 쓰지 않고 선거사무소의 고문과 본부장, 실무자 등이 주요업무보고에 대해 보고받는 형식으로 업무 인계인수를 하고 있다.

이처럼 도내 자치단체장들이 선거에서 승리했으나 예산낭비와 공무원들에게 업무부담을 주지 않기로 하고 취임식도 대부분 간략히 하기로 했다.

반면 재선에 성공한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재선 당선후 12명으로 구성된 인수위와 26일에는 37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조직했다. 인수위는 현재 도교육청 각 부서에 각종 자료를 요청해 직원들이 밤샘 작업을 하는 등 곳곳에서 볼멘소리까지 나와 도내 타 자치단체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 김병우 교육감은 따라 취임식 장소를 충북교육정보원 시청각실로 정하고 300여명을 초청해 취임식을 갖고 취임식 장면은 도교육청 인터넷생중계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

시민 이모(38)씨는 "지사와 시장군수는 인수위도 꾸리지 않는데 굳이 교육감만 인수위를 만들어 직원들을 불편하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예산절약과 직원들의 편의를 위한 교육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지역종합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