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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과수 화상병 빠르게 확산 비상

백운면 10개 농가 10여㏊ 발생, 매몰작업 진행 중

  • 웹출고시간2018.06.26 13:24:35
  • 최종수정2018.07.04 18:04:57

제천 백운면 과수농가에 발생한 화상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지역 과수 농가에서 지난달 말께 발생한 화상병이 빠르게 확산되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와 제천시 등에 따르면 백운면 사과 과수원 등 10개 과수 농가의 과수원 9.8㏊에서 화상병이 발생했다.

당국은 지난 4일과 15일 백운면 방학·도곡·화당리의 5농가, 3.6㏊의 과수를 매몰 처리하는 한편 반경 100m 이내 8개 농가의 5.3㏊ 과수도 매뉴얼에 따라 함께 매몰했다.

총 6.2㏊의 과수원을 보유한 같은 지역 5개 농가 14그루 사과나무에서도 화상병 발생이 추가 확인되며 반경 100m 이내 12개 농가 11.9㏊를 모두 매몰 처리 중이다.

이날 현재 8개 농가 5.3㏊ 과수 매몰 작업을 완료했으며 13개 농가 11.9㏊ 매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 내 왕벚나무 41그루도 함께 매몰키로 했다.

도와 해당 시·군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 화상병 발생 과수원 출입을 통제하면서 매몰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도는 이날부터 상황이 종료할 때까지 2개조 9명으로 구성한 기술영농종합상황실을 가동키로 했다.

국비와 지방비 등 10억여 원의 긴급 방제비를 마련한 도와 제천시는 화상병 발생 과수 농가에 손실보상금을 신속히 집행하는 한편 제천시와 인접 시·군 과수농가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화상병은 세균병의 일종으로 사과나무나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 검게 그을린 증상을 보이다 나무 전체가 말라 죽는 병으로 치료할 약제가 없어 과수의 구제역으로 불린다.

올해 제천지역 화상병을 지난달 29일 백운면 방학리의 2개 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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