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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내홍 점입가경 중진 "김성태 대표 즉각 사퇴"

정우택 등 6명 입장문 발표
"중앙당 해체 등 본질 벗어나"
나경원·김진태 의원도 비판

  • 웹출고시간2018.06.25 17:48:30
  • 최종수정2018.06.25 20:26:14
[충북일보=서울]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당 쇄신 작업 과정에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정우택·홍문종·유기준·이주영·심재철 등 6명의 중진의원은 25일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선거 참패와 계파 갈등의 책임론을 부각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김 대행의 사퇴는 폭망한 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에 대해 느껴야 할 최소한의 염치"라며 "당 대표가 없는 마당에 원내대표도 없으면 당의 중심이 없어지는 것이므로 자리를 지켜야겠다는 변명은 구차한 욕심"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가 대책이랍시고 제시한 중앙당 해체 등은 문제의 본질과 전혀 동떨어진 것"이라며 "패배의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따져도 모자랄 정도로 폭망한 판에 선거패배의 대책이랍시고 원내정당을 들고 나온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물러나야 할 사람이 벌인 무책임하고 월권적인 행동에 불과하다"며 "준비위는 즉각 해체돼야한다"고 촉구했다.

3선의 안상수 의원은 전날 한국당 혁신 비대위 준비위원장에 인선됐다.

나경원 의원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본인의 거취에 대한 신임을 묻는 것을 시작으로 당내 토론부터 치열하게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더이상 독단적, 편향적 결정으로 시빗거리를 만들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의원총회 및 중진의원 회의 등 최대한 다양한 채널을 통한 당내 의견수렴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행은 조기 전당대회 반대 및 비대위 구성 결정, 당 해체 쇄신안 발표, 비대위 준비위 구성 등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며 "지금의 수습과정은 원인진단부터 해법까지 모두 잘못됐을 뿐 아니라 시간만 끌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친박(친 박근혜)계인 김진태 의원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느닷없이 친박-비박 구도로 계파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선거참패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친박을 만들어 당을 분열시키고 있다. 김 대행은 철 지난 친박 타령 그만두고 하루빨리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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