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내 경기상황 소폭 개선… 일자리·물가는 부정적

한은 충북본부 '2분기 경제 모니터링'
생산·수요동향 소폭 상승
취업자 증가폭 축소·물가 오름세 확대

  • 웹출고시간2018.06.25 21:00:00
  • 최종수정2018.06.25 21:00:00
[충북일보] 2분기 충북 도내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지난 1분기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되고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지속돼 서민경제는 여전히 팍팍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분기 충북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생산동향 △수요동향 △기업자금사정은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되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고용은 증가폭이 축소됐고 △소비자물가는 오름세가 확대됐다.

생산동향 가운데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 중 전자부품은 태양광과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등의 수요 부진에도 낸드플래시 반도체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라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섬유는 생산이 감소했고, 화학제품, 전기장비, 비금속광물, 자동차부품 등의 생산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업 생산 중 운수업, 도소매업, 음식·숙박·관광업도 소폭 증가했다. 다만 서비스업은 건축관련 서비스의 부진으로 향후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요동향 가운데 소비, 수출이 소폭 증가했다.

소비는 봄철 레저용품과 의류 판매에 힘입어 증가했으며, 수출은 글로벌 반도체와 화학제품의 해외수요 확대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보합세를 보였고, 향후에도 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파악됐다.

서민경제와 직결된 취업자수와 소비자물가 부문은 부정적인 지표로 향하고 있다.

지난 4~5월 충북 도내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1만3천 명(월평균) 늘어나 1분기 2만1천명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취업자 수가 증가한 산업은 제조업(9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6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5천 명) 등이다.

건설업(3천 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2천 명) 등은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또 4~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1.8% 상승, 1분기(1.4%)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농산물 가격 상승폭도 커진 것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주택매매와 전세 가격은 신규 입주물량 확대 등으로 각각 0.2% 하락했다.

2분기 기업자금 사정은 전분기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 향후 충청권은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번 모니터링 결과는 지역 내 업체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로서 통계청 등이 추후 발표하는 공식통계의 흐름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