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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교동근린공원 삼국시대 석곽묘, 관람시설로 활용

일부 발굴지 복구해 울타리 및 안내판 설치

  • 웹출고시간2018.06.24 13:43:21
  • 최종수정2018.06.24 13:43:21

제천시 교동 근린공원 부지에서 발굴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분묘 및 생활유적지.

ⓒ 제천시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교동근린공원 조성지에서 발굴된 삼국시대 석곽묘를 복구 후 관람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교동 산 13 일대 교동근린공원 조성지에서 (재)호서문화유산연구원(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발굴조사 결과 제천에서는 처음으로 고구려계 금귀고리가 출토되고 삼국~조선시대 대규모 분묘 유적이 확인됐다.

시는 지난 1일 발굴조사 학술자문위원 회의 결과를 반영해 일부 발굴지를 복구하기로 했다.

이 유적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횡혈식 석실분(앞트기식 돌방무덤) 3기, 석곽묘(돌덧널무덤) 71기, 토광묘(널무덤) 39기, 주거지(집터) 3기, 수혈(구덩이)유구 3기 등 모두 119기의 분묘와 생활유적이 발견됐다.

석곽묘와 토광묘 내부는 모래로 채워 보존하고 상부는 토사로 성토한 뒤 유구가 훼손되지 않도록 관목을 심을 계획이며 유구가 발견되지 않은 부분은 산책로를 조성하고 교목을 심는다.

유물을 다수 발견한 삼국시대 석곽묘 2~3기 100㎡ 정도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는 대로 발굴 전 분묘를 재구성해 잔디를 씌우고 울타리를 설치한다.

이곳에는 유물 사진과 설명문을 담은 안내판을 세워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1967년 4월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교동근린공원(4만7천310㎡)에 103억 원을 들여 도시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월 착공해 올해 안으로 토목공사를 마무리한 후 내년 5월 말까지는 조경공사를 완료해 준공할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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