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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등 충청 5개 도시 아파트값 얼마나 올랐나

1년 새 ㎡당 매매가 상승률 세종,공주, 대전,천안 순
세종,작년 6월12일 287만원에서 335만원으로 17%↑
충청권 최고가는 '대전 도룡동'서 '세종 어진동'으로

  • 웹출고시간2018.06.20 17:30:41
  • 최종수정2018.06.20 17:30:41

충청권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단지인 세종시 어진동 '더샵레이크파크(한뜰마을3단지)'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작년 5월 10일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같은 해 6월 19일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을 시작으로 주택 시장 규제 강화 정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이후 세종시 가운데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는 서울 강남·서초구 등 일부 지역과 함께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대전,청주, 공주 등 세종시 주변 도시에서는 집값이 오르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충청 주요 도시 가운데 세종시(읍면 포함)의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정책의 효과가 거의 없었다는 뜻이다.
◇세종 16.7% 오를 때 청주는 3.2% 내려

기자는 KB부동산(국민은행)이 매주 간격으로 발표하는 전국 아파트 시세 통계를 바탕으로 세종,대전,청주,천안,공주 등 5개 도시의 최근 1년 간 매매가 추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작년 6월 11일 대비 올해 6월 12일의 단위면적 당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세종,공주, 대전,천안,청주 순으로 높았다.

이 기간 세종은 ㎡당 287만 원에서 335만 원으로 48만 원(16.7%) 올랐다. 또 △공주는 143만 원에서 151만 원으로 8만 원(5.6%) △대전은 210만 원에서 217만 원으로 7만 원(3.3%) △천안은 175만 원에서 176만 원으로 1만 원(0.6%)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청주는 5개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매매가가 떨어졌다.

190만 원에서 184만 원으로 6만 원(3.2%) 내렸다.
◇어진동,정부세종3청사 건설로 가격 더 크게 오를 듯

충청권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비싼 동네는 지난 1년여 사이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서 '세종 어진동'으로 바뀌었다.

도룡동은 ㎡당 평균 매매가가 △2016년 12월 12일 417만 원에서 △2017년 3월 13일 419만 원으로 올랐다가 △같은 해 5월 22일에는 416만 원으로 오히려 떨어졌다.

그러나 어진동은 △2016년 12월 12일 387만 원 △2017년 3월 13일 391만 원에서 △5월 22일에는 423만 원으로 상승,사상 처음으로 도룡동보다 7만 원 비싸졌다.

이후 두 동네 간의 가격 차이는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6월 11일에는 어진동(502만 원)이 도룡동(426만 원)보다 76만 원 비쌌다. 2016년 12월 12일 이후 1년 6개월 사이 어진동은 387만 원에서 502만 원으로 114만 원(29.7%) 오른 반면 도룡동은 417만 원에서 426만 원으로 9만 원(2.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정부(행복도시건설청)는 행정자치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공무원 2천700여명이 입주할 '정부세종3청사' 신축 예정지가 어진동 세종1청사 인근으로 확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어진동의 아파트 가격은 더욱 크게 오를 전망이다.

세종·대전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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