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5년 ③앞으로의 과제

총면적 4.88㎢ '초미니' 경자구역 분양 순조
추가 용지 개발 및 외투기업 입주 조건 완화 요구
청주공항 '공항경제권 조성' 선도공항 지정 필수

  • 웹출고시간2018.06.20 21:11:50
  • 최종수정2018.06.20 21:11:50

청주국제공항 전경.

[충북일보] 충북경제자유구역은 총면적이 4.88㎢로 전국 6개 다른 경제자유구역 중 면적이 가장 작다.

인천(132.9㎢)이나 부산·진해(51.1㎢) 경자구역과 비교해 면적은 좁지만 분양 성적은 양호하다.

오송 바이오메디컬지구와 바이오폴리스지구는 지난 5월 기준 분양 대상 면적대비 각각 70.9%와 78.1% 분양됐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도 면적대비 120% 이상의 투자유치를 기록하고 있다. 1지구는 지구 특성을 가장 잘 살리면서 청주공항 주변과 연계한 발전이 가능한 방향으로 신중하게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기업에 분양할 수 있는 용지는 바이오폴리스지구 일부 잔여용지 뿐이다. 바이오폴리스지구 내 미분양 산업용지는 외국인 투자 전용용지 13필지와 국내 기업용 분양용지 7필지를 합쳐 모두 20필지이다. 이 중 외투 용지 4필지와 국내용 7필지는 이미 MOU 등을 체결한 국내외 기업에게 분양키로 돼 있어 실질적으로 남은 용지는 외투 용지 9필지뿐이다.

상황이 이렇자 개발 면적 확대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남북관계 개선 등을 감안해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지구 인근에 추가적인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국토부가 공항 배후지역을 비즈니스·물류·첨단산업 등 경제거점으로 조성하는 '공항경제권 구상계획'을 수립 중에 있어 충북 입장에서 기회가 되고 있다. 국토부는 8월까지 구상을 마무리한 뒤 11월 시범 선도공항을 3~4곳 지정·육성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인 청주 에어로폴리스 지구 조감도.

ⓒ 충북경제자유구역
청주국제공항과 인접한 에어로폴리스는 국토의 중심으로 오송역, 고속도로망 등이 고루 갖춰져 있다.

충북경자청도 청주공항을 '공항 경제권' 조성 선도공항 지정을 위해 자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연구용역은 충북연구원이 연말까지 수행하며 청주공항을 첨단산업과 물류, 비즈니스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무역활동 증진을 위한 자유무역지역·경자구역·산단 조성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글로벌 항공전문인력 양성센터와 첨단 항공산업 지역혁신센터를 건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경기 충북연구원 공간창조연구부 수석연구위원은 "청주공항은 내륙형 공항으로 바이오, 화장품, 반도체 등 항공 물류에 적합한 경박단소(輕薄短小)형 산업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청주공항 수요가 늘고 있고 남북 관계 개선되고 있어 청주공항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인접 공항이라는 장점을 살려 청주공항 반경 50㎞를 아우르는 공항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경자구역 지정 목적은 외국인 투자 활성화로, 외국인 투자기업 전용용지에 대한 입주요건도 완화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현재는 외국인이 지분율10% 이상, 투자금액 1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요건이 갖춰야만 입주할 자격이 주어진다"며 "1억 원은 과하지 않지만 10% 이상 지분율은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있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끝>

/ 안순자기자

*경박단소(輕薄短小)=잘 팔리고 있는 상품이 가지고 있는 '가볍고', '얇고', '짧고', '작은' 특성.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