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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맑음… 향후 전망 '먹구름'

충북, 13억1천만달러 흑자
美-中 무역전쟁 격화
중국 수출 '찬물' 예상

  • 웹출고시간2018.06.19 17:34:19
  • 최종수정2018.06.19 17:34:21
[충북일보] 충북이 9년 5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재개돼 향후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예상된다.

19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지난 5월 충북지역은 수출 18억9천800만 달러, 수입 5억8천800만 달러로 13억1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1월 이후 매달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며, 전국 66억 달러 흑자 중 20% 수준의 기여를 보이고 있다.

수출은 지난달 대비 2.0%, 전년동월 대비 19.3% 증가한 액수다.

수출 증가 품목은 화공품(30.7%), 정밀기기(27.3%), 반도체(20.8%), 전기전자제품(16.3%), 일반기계류(16.2%) 등이다.

수출이 증가한 국가는 홍콩(62.5%), EU(36.9%), 일본(13.7%), 중국(10.9%) 등이고, 감소한 국가는 대만(-13.4%), 미국(-18.5%) 등이다. 이들 국가로의 수출이 전체의 82.1%를 차지한다.

수입은 지난달 대비 1.7%, 전년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수입 증가 품목은 반도체(27.8%), 염료와 색소(5.0%) 등이고, 감소한 품목은 기타수지(△17.4%), 직접소비재(△21.3%), 기계류(△31.5%) 등이다.

수입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31.9%), 대만(23.5%), 미국(0.2%) 등이고, 감소한 국가는 일본(-6.2%), 홍콩(-12.4%), EU(-21.5%) 등이다. 이들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74.1%를 차지한다.

충북의 무역수지 흑자가 계속되고 있지만 세계 1, 2위 경제대국의 무역전쟁이 시작돼 수출전망은 밝지 않다.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7월 6일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화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160억 달러 규모에 대해서는 여론 수렴을 거쳐 관세 부과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은 즉각 보복관세 카드를 빼들었다.

우선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중 농·수산물, 자동차를 포함한 품목 340억 달러 상당에 대해 내달 6일부터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화학 공업품, 의료설비, 에너지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는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두 경제 대국의 무역전쟁은 양국 뿐 아니라 국내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는 우리나라 수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주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기업이 중국에 수출하는 물량은 80%가 중간재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타격을 받으면 연쇄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의 대중 수입이 10% 줄면, 한국의 대중 수출은 연간 282억6천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충북의 경우 중국 수출이 지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이번 양국의 무역전쟁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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