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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독식 민주당, 원 구성 물밑작업 한창

32석 가운데 28석 싹쓸이
전반기 의장 3선·재선 압축
韓 대표성 명분 1석 기대

  • 웹출고시간2018.06.19 21:12:46
  • 최종수정2018.06.19 21:12:49
[충북일보] 대대적인 개편을 거친 충북도의회가 오는 7월 새롭게 출범한다.

이번 11대 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의 독식 구조다.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의 3대 1 균형이었던 10대와 달리 이번 도의회는 민주당이 전체 의석 32석 가운데 무려 28석이나 차지했다.

한국당은 교섭단체 구성 조건도 갖추지 못했다. 집행부 견제는커녕 의회 내에서 변변찮은 목소리조차 내지 못할 처지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11대 도의회 원 구성을 놓고 물밑 작업이 한창인 눈치다.

전반기 의장에 재선과 3선 의원들이 대거 뜻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천타천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5~6명에 달한다.

3선의 장선배(청주2)·김영주(청주6)·황규철(옥천2) 의원은 유력 후보군이다.

통상 의장 선출에서 선수(選數), 연장자 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된다.

3선 의원 중에서는 장 의원이 56세로 가장 나이가 많다.

황 의원은 장 의원보다 나이는 적지만 유일한 비청주권 3선 의원으로 의장 선출에 대한 명분을 갖추고 있다.

재선 의원으로는 박문희(청주3)·연철흠(청주9)·이의영(청주12) 의원이 전반기 의장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박 의원(64세)과 이 의원(67세)은 민주당 내 의원들 가운데 최고참이다.

의회 독식 구조에 따른 각종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구심점 역할이 중요하다는 시선도 의회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된다.

한국당은 원 구성 논의에 참여할 명분이 제한적이다.

여야 소통과 상생을 위한 대표성 차원에서 부의장 혹은 상임위원장 1석을 기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선의 박병진(영동1) 의원과 박우양(영동2) 의원이 전·후반기 위원장 자리를 차례로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한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은 앞서 10대 의회에서 나타났던 의장 선출, 원 구성에 대한 불협화음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며 "독식 구조에 따른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건강한 의회로 탈바꿈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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