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06.18 13:42:34
  • 최종수정2018.06.18 13:42:34

광대생각의 문둥 왕자

[충북일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마련한 '신나는 예술 여행'은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지방을 방문 연극, 국악,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를 공연하는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2018년 신나는 예술 여행에는 충북의 대표 극단 시민극장이 장남수 작, 장경민 연출의 '살다 보면'을 순회 공연중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울산, 논산, 김제, 인천 공연을 마치고 20일 경기 남양주, 22일 금천구 공연을 앞두고 있다.

살다 보면은 스페인 태생 알바레스 퀸테로스의 단막 희곡 '원 파인 모닝 웬 더 선 샤인(One Fine Morning When the Sun Shines)'을 모티브로 우리 정서에 맞도록 현대적인 색채를 가미해 재구성한 장남수씨의 창작극이다.

특히 이 작품은 언어의 전달, 해석, 나열, 연속성 등 언어가 가져주는 유희성과 특성을 잘 담아 질 높은 연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출자 장경민씨는 "고령화 시대의 우리 부모님 모습과 즐겨 부르던 노래, 가슴 깊이 간직한 첫 사랑을 소재로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창작 연희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도 인형극 '문둥 왕자'로 신나는 예술 여행에 나서고 있다. 문둥 왕자는 무형문화재 7호 고성오광대에 나오는 문둥이의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창작 인형극이다. 남사당 놀이의 꼭두각시를 떠올리게 하는 전통 인형극 방식의 다양한 캐릭터가 이야기 곳곳에 등장한다.

또한 창작 캐릭터인 강아지 '해피'와 '공주'가 새로움을 더하고 문둥이가 왕자로 거듭나 자신의 별을 지키는 모습을 통해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도 만나게 된다. 문등 왕자는 인천백석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꿈샘지역아동센터, 참포도지역아동센터 공연을 마치고 인제교육도서관, 홍천창촌초등학교, 무주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등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The 광대'는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으로 순회 공연 중이다. 고성오광대 말뚝이 춤부터 판굿과 악기 개인놀이,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사자놀이, 버나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The 광대는 2006년 창단되어 남사당놀이, 무속 등 여러 방면의 이수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The 광대도 충북 진천군 천년나무 4단지를 비롯하여 파주 월롱농협 등의 공연을 마쳤고, 앞으로 10월까지 10개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할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