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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보다 '워라밸', 장학사 인기 '시들'

올해 교육전문직 경쟁률 2.4대1, 지난해 3.5대1

  • 웹출고시간2018.06.17 17:04:40
  • 최종수정2018.06.17 17:04:40
[충북일보] 충북교육 정책의 중추인 장학사의 인기가 추락했다.

지난해는 37명 모집에 136명이 지원해 3.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선발인원이 모두 58명으로 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선발 과정에서 일부 전문분야에는 지원자가 부족해 충북교육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전문직 지원자 감소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세태가 교육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장학사와 연구사는 업무는 많고 개인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수년간 이어오면서 젊은층이 주장하고 있는 '워라밸'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데다 과거에는 5년간 장학사를 하면 교감 등으로 승진을 했으나 5년이 7년으로 변하면서 '전문직 기피' 현상은 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올해 충북도교육청이 교육전문직원 선발 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경쟁률 2.4대1로 유치원 3.33대1(선발인원 3명), 초등 1.65대1(20명), 중등 3.4대1(22명), 전문분야 1.61대1(13명)로 총 58명을 선발하는 이번 공개 채용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139명에 불과했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오는 23일 기획능력과 논술 등의 2차 전형을 치르고, 3차 전형은 심층면접과 토론 등의 역량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도내 전문직 A씨는 "과거에는 5년간 장학사를 하면 교감으로 승진을 했으나 최근 7년으로 바뀌면서 인기가 떨어졌다"며 "워라밸이 젊은 교사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 전문직을 기피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늘어난 교육전문직의 정원을 충당하고 파견교사를 감소시키기 위해 선발인원이 예년보다 증가됐다"며 "그러나 응시자는 소폭 증가에 그쳐 예년에 비해 경쟁률이 감소됐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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