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5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06.18 18:20:15
  • 최종수정2018.06.18 18:26:31

편집자주

6·13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기초단체장 중 최다 득표로 당선된 송기섭 진천군수. 재선에 성공한 송 군수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8만 군민들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2년간 탁월한 군정 성과를 믿고 4년을 더 허락해준 군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기섭 군수가 집무실에서 민선 7기 진천군수 당선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앞으로 추진할 군정방향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 조항원
◇충청권 기초단체장 중 최고득표율로 당선된 원동력은
 
"63.7%는 이번 6.13 지방선거 충청권 기초단체장 중 최고 득표율이자 역대 진천군수 선거 최고 득표율과 최다 득표(2만2천857표)다. 군민들은 과거 구태의 낡은 정치보다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매니페스토 선거, 흑색선전과 허위비방 없는 깨끗한 공명선거를 지킨 점을 높이 평가해줬다고 생각한다. 또 지난 2년간 각종 경제·행정 지표에서 역대 최대와 최고 기록을 기록한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해 준 결과로 본다. 그간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큰 기쁨이고 위안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군민의 높은 기대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선거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선거사무실 개소식 때 축사를 해주신 양정자 어르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백곡에서 농사일을 하며 평생학습센터에서 초등학력과정을 이수하고 소원하는 중학학력과정을 개설해 준 인연이 있다.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읽어 준 축사에 감동했다. 항상 낮은 곳을 향해 군민의 도움을 외면하지 말고 내 부모 보시듯 살펴달라는 어르신의 말씀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지난 2년간 재임 중 소회는
 
"솔직히 중앙정부에서 근무했던 때보다 직접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들을 계획하고 추진할 수 있어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만날 때마다 고생한다고 군정을 잘 이끌어달라는 군민들의 따뜻한 격려가 많은 힘이 됐다. 지난 2년은 진천군의 저력을 눈으로 확인한 시간이었다. 4조원 이상의 투자유치, LH 공공주택 4개 지구 1천586세대 유치, 1인당 GRDP 도내 1위, 전국 최초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 반세기만에 상주인구 8만 명 돌파 등 타 자치단체에서 부러워하는 지역으로 변모해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다."
 
◇민선 7기 4년의 구상은
 
"민선 7기의 핵심 어젠다는 현재와 미래의 조화로운 공존이다. 양적 성장이 지속되는 것은 물론 질적 성장으로 이어져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진천시와 지방분권, 통일시대를 대비한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 또 하나의 핵심가치로 주민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군민과 소통하고 협력해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투명한 행정 서비스로 불신과 오해를 최소화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겠다."
 
◇선거 내내 매니페스토 운동을 강조했다. 공약 이행은 어떻게 할 것인가
 
더불어 행복한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 진천을 목표로 5개 전략목표, 23개 분야, 111개 세부공약을 제시했다. 또 선거기간 군민과 여러 단체에서 건의해 준 정책과 사업, 함께 경쟁 했던 후보들의 공약도 면밀히 검토해 최종 공약을 확정하겠다. 이시종 도지사와 공동 공약 발굴은 물론 정부 정책과 연계한 사업을 마련해 공약 이행률을 높이겠다. 풍부한 인적네트워크, 정부와 집권 여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 군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을 꼭 실현 시키겠다."
 
◇남북 평화 정착으로 진천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남북 간의 평화가 정착된다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이 있는 진천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곳 중 한곳이 될 것이다. 이미 올해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구성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을 한 적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회의장 등 많은 분들이 찾아와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은 남북 스포츠 교류의 산실이 돼 전 세계의 이목이 진천으로 집중될 것이다."
◇스포츠 테마타운 조성 사업은 어떻게 추진 할 생각인가
 
"민선 7기 동안 가장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정부로부터 올해 연구용역비 1억 원을 확보해 지난 5월 본격적인 용역에 들어갔다. 정부 예산을 확보하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시종 지사가 약속한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수촌 주변 난개발 방지와 홍보관, 야구장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스포츠 메카 육성은 물론 호텔, 컨벤션, 스포츠 아울렛 등을 건립해 전 세계인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
 
◇정부정책과 연계한 발전방안이 있다면
 
"지난 3월 반세기만에 상주인구 8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구가 급증한 것은 충북혁신도시의 역할이 가장 크다. 문재인 대통령도 당선 전 혁신도시를 방문해 참여정부의 정책을 계승한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태양광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도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선정했다. 지난 2월 한화큐셀 진천사업장을 방문해 충북혁신도시가 세계 최고의 태양광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4차 산업 전진기지 구축, 태양광 허브 호수공원 조성, 다목적 종합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전국 최고의 명품 혁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군민들께 당부의 말씀은
 
"지난 2016년 재선거 후 바로 다음 날부터 출근해 오로지 군민과 지역 발전만 보며 달려온 시간이었다. 한 달여의 선거기간은 오히려 뒤를 돌아보고 군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군정에 대해 정리하고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선거기간 느끼고 다짐했던 일들을 임기 내내 되새기겠다. 이번 선거에서 최고득표율로 당선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군민 여러분들의 열망, 기대를 무겁게 여기고 자만하지 않고 더욱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선거로 인한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고 군민들을 화합시켜 하나 된 진천을 만드는데 혼신을 힘을 쏟겠다."
 
진천 / 조항원기자

송기섭 진천군수

진천군 이월면 출신인 송기섭 군수는 서울 시립대 토목공학과, 영국 노팅햄대학교(석사), 아주대 대학원 건설교통학과(공학박사)를 졸업했다.
14회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하고 국토부 대전국토관리청장, 국토부 공공이관이전 추진단 부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차관급)을 역임 했다. 지난 2016년 4·13 실시 된 재선거에서 당선돼 제39대 진천군수로 취임했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했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