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북미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에 묻혀 충북 지방선거 투표율 60% 달성이 좌절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60.2%(잠정)로 23년 만에 60% 고지를 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지방선거에서 도내 선거인 131만8천186명 중 59.3%인 78만2천146명이 참여했다. 보은군은 75.7%로 도내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괴산군 71.9% △단양군 71.2% △영동군 71.1% △옥천군 68.0% △증평군 63.4% △제천시 61.4% △진천군 59.5% △충주시 59.1% △음성군 58.1% △청주 55.8% 순이었다. 청주시 투표율을 구별로 살펴보면 흥덕구가 53.6%로 가장 낮았다. 청원구는 55.5%, 상당구는 57.1%, 서원구는 57.5%였다. 1998년 지방선거 이후 20년간 깨지 못한 60%의 투표율의 벽을 충북은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역대 충북 지방선거 투표율은 △1회(1995년 6월 27일) 72.7% △2회(1998년 6월 4일) 61.0% △3회(2002년 6월 13일) 55.8% △4회(2006년 5월 31일) 54.7% △5회(2010년 6월 2일) 58.8%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 신임 보좌관(4급)에 임효성(60·사진)씨가 선임됐다. 지방선거,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격 교체된 지역 보좌관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임씨는 13일 현재 아직 임명장을 받은 상태는 아니지만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 임명 절차를 마치고 정식으로 보좌관 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임씨는 KT충북본부 경영국장과 영업본부장, IBK 저축은행 감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6회 지방선거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공천관리 위원을 수행하는 등 당 안팎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 의원이 이런 그를 보좌관으로 전격 차출한 배경에는 향후 당권 도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시사한 상태다. 홍준표 대표와 정면충돌하며 당권 주자로 부상한 정 의원은 지난 12일 출마 여부에 대해 "자유한국당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는데 지방선거 이후 대변혁이 없다면 외연을 넓힐 수 없다"며 "중앙 정치는 반드시 변화를 가져오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먼저 극복해야할 과제가 있었다. 앞서 홍 대
[충북일보] 최근 충북의 SOC 인프라와 관련된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주최한 행사다. 20여 년 간 건설단체를 취재했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세미나였다. 건설업계가 일감이 없다며 관공서를 탓했던 시대가 지난 듯하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시·도별 SOC 실태를 도민들과 각급 지자체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알려고자 했다고 한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 말 중 가장 기억은 남는 장면이 있다. '도로·철도 등의 수준이 민망할 정도'라는 발언이다. 전국 건설업계는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남북 경협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북한 SOC 사업. 그 부푼 꿈을 갖고 있는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을 만나 SOC 및 대북사업과 관련된 철학을 들었다. ◇남북 정상회담 어떻게 봤나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통일의 충격에 대비할 완충역할을 건설업이 수행할 수 있다. 북한지역 도로, 철도, 경지정리, 산업단지 등을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 주면 그 만큼 북한의 경제수준이 올라오고, 그때 되면 통일이 되고, 얼추 비슷해지면 자연스럽게 서로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 경협에 대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