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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보좌관 교체… 당권 도전 의미 담겼나

4급 보좌관 임효성씨 선임
활발한 정당 활동·친화력 겸비
지역 기반 안정 급선무 '해석'

  • 웹출고시간2018.06.13 23:36:17
  • 최종수정2018.06.14 00:43:37

임효성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 신임 보좌관(4급)에 임효성(60·사진)씨가 선임됐다.

지방선거,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격 교체된 지역 보좌관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임씨는 13일 현재 아직 임명장을 받은 상태는 아니지만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 임명 절차를 마치고 정식으로 보좌관 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임씨는 KT충북본부 경영국장과 영업본부장, IBK 저축은행 감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6회 지방선거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공천관리 위원을 수행하는 등 당 안팎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 의원이 이런 그를 보좌관으로 전격 차출한 배경에는 향후 당권 도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시사한 상태다.

홍준표 대표와 정면충돌하며 당권 주자로 부상한 정 의원은 지난 12일 출마 여부에 대해 "자유한국당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는데 지방선거 이후 대변혁이 없다면 외연을 넓힐 수 없다"며 "중앙 정치는 반드시 변화를 가져오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먼저 극복해야할 과제가 있었다.

앞서 홍 대표는 정 의원과 설전을 벌이면서 그의 아킬레스를 건드렸다.

정 의원이 홍 대표를 향해 "백의종군하라"고 일갈하자, 홍 대표는 "유일하게 충북에서 자기 지역 도의원 공천도 못하고 민주당 후보를 무투표 당선시킨 사람"이라고 맞받아쳤다.

정 의원의 지역구인 청주 상당구에서 잇따라 공천자가 사퇴하고, 급기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무투표 당선까지 내주는 결과를 꼬집은 것이다.

보좌관의 갈등 조정 능력과 지역 내 스킨십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정 의원은 활발한 정당 활동과 지역 친화력을 겸비한 보좌진을 꾸려 지역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지는 게 급선무였던 것으로 보인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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