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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6.13 11:32:57
  • 최종수정2018.06.13 11:32:57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한 과수농가에서 화상병 등 예찰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과일의 고장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과수 화상병과 가지 검은 마름병 발생에 따른 집중 예찰조사에 들어간다.

군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와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2회에 걸쳐 관내 사과와 배 재배 농가 593호 529.9ha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군은'화상병 청정지역'을 사수하고, 세심하고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발생여부 등을 파악하는 한편, 농가에 시기별 방제 요령을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8개의 예찰 근무조를 편성해, 현재는 마을별 현지출장 후 지역농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군은 올해 2월 사과 459ha, 배 71ha 등 총 530ha의 면적을 방제할 수 있는 분량인 화상병 전용약제 4,380봉을 지역농가에 지원하는 등 화상병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상병은 세균성 병으로 주로 사과와 배의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의 조직이 검게 마르고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되는 병이다.

한번 발생하면 치료방법이 없고, 발생 후 2~3년 안에 과수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무서운 병으로, 생산된 과실 또한 수출할 수 없다.

가지검은마름병은 토착종 세균성 병으로 화상병과는 완전히 다른지만 사과와 배, 모과나무에만 발생되며 수량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과수 화상병과 가지 검은 마름병을 대비해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 지도로 지역의 안정적인 과수 생산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의 과수 재배농가도 병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해 관심을 갖고 사전방제에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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