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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신화' 라정찬 또 주가조작 혐의 조사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수사단, 네이처셀 본사 압수수색·수사
라 대표 "법 위반 사실 없다"

  • 웹출고시간2018.06.12 18:06:11
  • 최종수정2018.06.12 20:26:25
[충북일보] '줄기세포 신화'로 불리던 청주 출신 사업가 라정찬(54) 네이처셀 대표가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네이처셀 본사 사무실 등을 지난 7일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네이처셀은 라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검찰은 허위ㆍ과장 광고 정보를 활용해 주가를 조종한 혐의에 대해 수사중이다.

하지만 라 대표는 법 위반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라 대표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라 대표은 지난 2001년 ㈜알앤엘바이오를 창립, 생체줄기세포 개발 등 세계적 화제를 뿌리며 바이오 대표주로 성장시켰다.

급격한 성장 뒤에 큰 진통이 이어졌다.

라 대표은 지난 2013년 6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매로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됐다.

이후 2015년 10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으며 기억속으로 사라지는듯 했다.

하지만, 2016년 1월 네이처셀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재기에 성공했다.

주가는 연일 상승, 지난 2017년 11월 6천920원에서 5개월만에 6만2천200원을 기록하며 10배 가까이 급등했다.

주가 급등의 요인은 네이처셀이 시판 준비 중인 성체줄기세포 배양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조인트스템)에 대한 기대 덕분이었다.

시판이 가능해지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허가가 있어야 하는데, 지난 3월 16일 식약처가 신청을 반려하면서 시판이 불가능해졌고 주가는 곤두박칠쳤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라 대표 등이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들여다 볼 전망이다.

라 표는 이날 네이처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저와 네이처셀을 포함한 바이오스타 그룹은 양심과 법률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한 적이 없다"면서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에서 제기된 네이처셀 주식 관련한 시세조종을 시도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개인적으로는 현재 대법원에 계류되어 있는 상황에서 한 치의 의혹도 받지 않도록 연구에만 전념해 왔다"면서 "저와 회사는 어떠한 주식 관련 나쁜 짓을 하지 않았음을 하늘을 두고 맹세한다"고 강변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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