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농촌여행 어디까지 가 봤니 ④ 영동·옥천군

'자연의 맛 농촌의 멋' 더할나위 없다
영동 금강모치마을서 오는 30일 블루베리 축제
옥천 한두레마을, 특색있는 마을·계절별 체험

  • 웹출고시간2018.06.12 18:10:14
  • 최종수정2018.06.12 18:10:14
[충북일보] 거리 굽이굽이에 달콤한 포도향기와 구수한 사람냄새가 넘쳐흐른다.

영동과 옥천은 도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도시발달이 늦은만큼 농촌의 정취가 깊다.

길 건너 산 건너 곳곳에 자리잡은 농촌마을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자연환경과 진하게 어우러졌다.

자연의 맛과 농촌의 멋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영동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곳, 자연휴양림 1곳이 웰촌(http://www.welchon.com)에 등록 돼 있다.

옥천은 농촌체험휴양마을 2곳, 자연휴양림 1곳이 등록됐다.

금강모치마을 전경.

ⓒ 영동군
◇영동군

영동군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인 금강모치마을(영동군 학산면 모리1길 38·010-7759-9457, 043-774-4488)은 북쪽의 갈기산과 비봉산에서 내려오는 두 물줄기가 굽이쳐 흐른다.

갈기산의 기암절벽에서 흘러내리는 샘물은 마을사람들의 장수(長壽)에 한 몫했다. 그 덕에 이 마을은 장수마을로도 알려졌다.

맑은 샘물을 달달한 포도를 기르는데도 일조했다.

이 마을에서는 포도와 블루베리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 직접 수확한 포도와 블루베리를 이용해 와인과 쨈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특히 오는 30일부터는 '블루베리축제'를 연다.

영동군 학산면 금강모치마을을 찾은 도시민들이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영동군
깨끗한 물에서는 물놀이도 가능하고, 올갱이 잡기 등 생태체험도 할 수 있다.

전통놀이 체험으로는 나무 달구지 타기, 대나무 활쏘기도 가능하다.

마을 주변에 볼거리도 풍부하다.

수령이 1천년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국사 은행나무와, 신라말 고려초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영국사 부도(浮屠)를 볼 수 있다.

반야사에는 신라 양식을 계승한 고려 초기의 석탑으로 알려진 '반야사 삼층석탑'이 있다.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하나인 박연 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난계사도 둘러볼 수 있는 자연·역사공부에 최적의 농촌휴양마을이다.

영동의 자영휴양림인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영동군 영동읍 동정로1·043-740-3437~8)은 각호산과 민주지산 등 주변 명산에 둘러싸인 자연 그대로의 휴양림이다.

깨끗하게 정돈된 숙박시설과 철 따라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등산로, 피톤치드 풍부한 산림욕장, 건강지압을 위한 맨발숲길은 일상에 지친 심신을 맑게 하기 충분하다.

또 야간조명이 갖춰진 사방댐 분수는 가족·연인들이 추억을 쌓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다.

특히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산열매향수길은 울창한 숲속의 다양한 식생에 대한 설명을 함께 들을 수 있어 자연학습장으로 출중하다.
ⓒ 옥천군
◇옥천군

옥천군 장수마을(옥천군 청성면 장수로1길 79-1·010-9779-7909, 043-733-9453)은 구지봉 아래 자리잡은 고즈넉한 산골마을이다.

동네 곳곳에는 교과서에서만 보던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과 선돌을 직접 볼 수 있어 학생들에게 더 없이 좋은 현장학습장 역할을 한다.

또 고려시대 청산별곡의 전설이 담긴 금릉김씨의 서당인 '구지서당'이 있고, 선비들이 자연을 즐기며 시를 읊조리던 풍류가 깃들인 역사적인 마을이다.

장수마을에서는 인절미 떡 만들기(4월 1일~10월 1일), 손두부 체험(9월 1일~11월 31일), 고구마캐기 체험(9월 1일~11월 31일)을 할 수 있다.

한두레마을(옥천군 청성면 한두레로 387·043-733-7620)은 저마다의 특색을 가진 수 개의 마을로 이뤄졌다.

1970년 범죄없는 마을로 지정된 구음1~2리, 효가 살아 있는 산계리, 편안하고 정겨운 거포리, 인심 좋기로 소문난 석정리, 농사가 잘 되는 만명리, 고향의 인심과 정이 가득한 무회리가 한두레마을을 이루고 있다.

여러 마을이 모인 만큼 체험활동도 다양하다.

한두레마을은 향수체험과 농촌캠핑을 즐길 수 있고, 향수체험은 상시체험과 계절별 체험으로 나뉜다.

상시 향수체험은 쫀득쫀득 인절미만들기(떡메치기)와 짚풀공예(계란꾸러미 만들기), 풍등날리기가 있다.

계절별 체험은 △봄 인삼심기 △여름 감자캐기·구워먹기, 올갱이생태체험, 낚시(견지), 서리, 옥수수따기, 물놀이 △가을 곶감만들기, 고구마캐기, 김장아찌만들기, 메뚜기 잡기 △겨울 눈썰매타기, 얼음타기, 고구마·밤 구워먹기, 얼음메치기 등으로 꾸려졌다.

농촌캠핑은 파쇄석, 잔디, 흙 등의 사이트를 골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무료 영화상영과 자작나무숲 힐링체험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

장령산 자연휴양림(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043-730-3491)은 가을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휴양림을 관통하는 금천계곡은 맑고 깨끗해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최적이다.

장령산에 자리잡은 용암사는 신라 진흥왕 13년에 의신 조사가 산세를 본 뒤 신비에 감탄, 사찰을 창건했다는 유래가 있다.

용암사에는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3호인 쌍석탑과 제8호인 여래입상마애불이 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충북일보] 최근 충북의 SOC 인프라와 관련된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주최한 행사다. 20여 년 간 건설단체를 취재했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세미나였다. 건설업계가 일감이 없다며 관공서를 탓했던 시대가 지난 듯하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시·도별 SOC 실태를 도민들과 각급 지자체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알려고자 했다고 한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 말 중 가장 기억은 남는 장면이 있다. '도로·철도 등의 수준이 민망할 정도'라는 발언이다. 전국 건설업계는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남북 경협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북한 SOC 사업. 그 부푼 꿈을 갖고 있는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을 만나 SOC 및 대북사업과 관련된 철학을 들었다. ◇남북 정상회담 어떻게 봤나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통일의 충격에 대비할 완충역할을 건설업이 수행할 수 있다. 북한지역 도로, 철도, 경지정리, 산업단지 등을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 주면 그 만큼 북한의 경제수준이 올라오고, 그때 되면 통일이 되고, 얼추 비슷해지면 자연스럽게 서로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 경협에 대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