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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6.12 13:16:48
  • 최종수정2018.06.12 13:16:56
ⓒ 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에서 냉전과 분단을 해체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과 검은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분(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0시4분)께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인사를 나누고는 단독회담장으로 이동했다. 두 정상의 악수는 12초간 이어졌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 개시에 앞서 미디어 앞에서 사전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성공'을 자신했고, 김 위원장은 과거 관행 극복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오늘 회담은 성공적일 것이며, 좋은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만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환한 미소를 보인 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은 아니었다"며 "우리한테는 우리의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또 그릇된 관행들이 때로는 눈을 가리고 했는데,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지난 수십년간 북한 비핵화를 비롯한 북미간 일련의 갈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두 정상은 50분가량 단독회담을 가진 후 오전 9시56분께 장소를 옮겨 확대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확대 정상회담에는 정상 외에 3명의 참모가 배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했다. 존 볼턴 보좌관은 미국의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요구를 관철하겠다는 압박의 메시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김 통전부장은 이번 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한 인물이다. 지난 1일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함께 협력해 반드시 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과거 문제가 됐던 여러 가지 난제를 풀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발목을 잡았던 과거에 대한 극복 의지를 거듭 표명하며 "이 자리에 마주한 것은 평화의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로 김 위원장의 발언에 신뢰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긴밀히 협력하고, 도전적이지만 기꺼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함께 할 것이고, 또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함께 해결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오전 11시30분께부터 업무오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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