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침대매트리스 자동해체기 개발했다

작업 효율 10배로 늘어 연간 예산 1억여원 절감

  • 웹출고시간2018.06.07 11:27:53
  • 최종수정2018.06.07 11:27:53

왼쪽 위부터 세종시가 대형폐기물 위탁 처리업체(계룡건설산업)와 함께 개발한 침대매트리스 자동해체기, 분리 작업 전에 쌓여 있는 침대매트리스, 4인 1조로 진행 중인 기존 침대매트리스 해체 작업 모습, 자동분리 해체기와 함께 2인 1조로 진행 중인 침대매트리스 분리 작업 모습, 폐매트리스에서 해체된 스프링.

ⓒ 세종시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내에서는 가구,책상,소파 등 대형폐기물이 많이 배출된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이사하는 집이 많기 때문이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신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만 지난해 1만5천432가구, 올해는 1만4천2가구(예정)에 달한다.

5월말 기준 시 전체 가구(11만6천639가구)의 12%(약 8가구 중 1가구)가 올 한 해 동안 이사하는 셈이다.

대형폐기물이 많다 보니 폐기물을 수거하는 세종시의 수입도 짭짤하게 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수수료 수입은 2016년 3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4억7천 만원으로 56.7%나 늘었다.

수수료는 폐기물 종류와 크기에 따라 개 당 2천 원(거울건조대 등)~1만5천 원(돌침대,업소용 냉장고 등)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가 최근 대형폐기물 위탁 처리업체(계룡건설산업)와 함께 200여만 원을 들여 침대매트리스 자동해체기(장비)를 개발,주목을 끈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인력(4인 1조)으로만 매트리스의 스프링과 커버를 분리해야 했기 때문에 하루에 20여개 밖에 처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장비를 이용하면 2인 1조로 하루 100여개를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1인당 하루 평균 작업량이 5개에서 50개로 10배 정도 늘어난 셈이다.

분리된 매트리시 중 스프링은 고철로 팔고, 카버는 소각 처리된다. 시 관계자는 "폐매트리스 처리 장비 개발에 따라 연간 1억 2천여만 원의 대형폐기물 처리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가 수거한 침대매트리스는 2016년 2천320개,2017년 3천380개에서 올해는 4월말까지 이미 작년의 79.8%%인 2천698개에 달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