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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6.14 17:41:29
  • 최종수정2018.06.14 17:41:29

이문심

청주시 흥덕구 환경위생과 주무관

올해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고온다습한 여름에 주로 발생하며 최근 이른 더위 등 기후변화에 따라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3년 병원성대장균 발생건수와 환자 수를 보면 17건과 656명이었으며 2017년에는 30건과 1천832명으로, 식중독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분변, 축산 폐수 등에 오염된 지하수, 하천수를 사용해 채소를 재배하면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될 수 있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여름철(6~8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원인 식품은 채소류 34%, 육류 16%, 복합 조리식품 3%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채소의 경우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상추, 부추, 오이 등을 깨끗한 물로 세척해야 하고, 세척했어도 상온에 장시간 방치한 후 섭취함에 따라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위해 조리할 때는 조리 전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시에는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칼·도마도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가 되지 않은 식품과 이미 조리가 된 식품을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 가능)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 하고 세척 소독된 채소 등 식재료를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육류, 가금류, 계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증상은 묽은 설사, 복통, 구토, 피로, 탈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요즘 식품안전에 대한 불편 민원신고 중 무신고 영업에 대한 신고가 많다. 무신고 영업 중 대다수는 차도나 인도에서 포장마차 또는 푸드 트럭을 이용해 김밥, 어묵, 호떡 등을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 길거리 음식을 사 먹고 식중독이 발생할 경우 음식물 책임배상을 받을 수가 없어 길거리 음식은 팔지도 사 먹지도 말아야 한다.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하며 냉장고 소독, 음식물의 조리 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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